SK그룹,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부

1999년 이후 누적 기부액 2345억

지동섭(왼쪽)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11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김병준 회장(오른쪽)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SK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전날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이 2345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올해 경기 부진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말 성금 규모를 지난해와 같이 120억원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동섭 위원장은 “SK 기부가 우리 이웃들의 더 나은 삶과 행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SK는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위기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가 하면, 4월 강원도 강릉 산불과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 당시에 각각 성금 20억원씩을 지원했다. 지난 2월에는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약 13억2000만원)를 지원키도 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