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1만8000명 넘어”

정원식 기자 2023. 12. 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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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마가지 난민촌에서 주민들이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8000명을 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하마스 측 보건부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1만820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부상자는 총 4만9645명으로 집계됐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와 전투원 전사자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집계한다. 사상자 수는 외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 지상전으로 인한 자국군 전사자가 1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된 전사자 중 5명은 모두 제5여단 8111대대 소속 예비군으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한 학교 인근에서 하마스 부대와 교전하던 도중 폭발물이 터지며 숨졌다고 IDF는 밝혔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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