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공소·MBTI부터 명리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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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공소 = 이성호 지음.

사제(신부)가 상주하지 않고 일 년에 한두 차례 방문해 기도하는 기사를 행하는 가톨릭 시설물인 공소(公所)의 모습을 이성호 사진작가가 렌즈에 담아 사진집으로 엮어 냈다.

전국 각지에 남아 있는 100여곳의 공소를 흑백의 이미지로 포착하고 역사적 배경이나 지역 공동체와의 관계 맺음 등을 글로 소개했다.

사진집에 담긴 공소는 초가집, 기와집, 슬레이트 지붕 주택 등의 모습을 하고 있어 성당과 같은 종교 시설물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작가는 공소가 "천주교 신앙의 뿌리이며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곳"이라며 "세월이 많이 흘러 공소들은 하나둘씩 폐쇄되면서 잊혀져가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눈빛.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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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TI부터 명리학까지 = 이현신 지음.

인간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MBTI가 주목받는 시대가 됐다. 이성과 새로운 만남을 추구하는 젊은이는 물론 선후배 관계나 직장에서도 MBTI를 묻고 답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MBTI의 유행에는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나 호기심이 작용하고 있다. MBTI 이전에도 점성술이나 사주팔자 등 부귀, 빈천, 직업, 결혼, 성공, 길흉 등 인간의 미래에 관한 여러 사항을 판단하는 도구적 지식이 있었다.

신간 'MBTI부터 명리학까지'는 동양과 서양의 대표적인 이론을 통해 자신에 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MBTI 성격 유형의 특성은 물론 음양오행론의 기초가 되는 상생상극의 개념이나, 명식(사주팔자) 해석의 기본을 예시와 함께 쉽게 풀어 썼다.

메이킹북스. 312쪽.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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