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내년 대만 시장서 안정적 매출…국내 해상풍력 모멘텀도 기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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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2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내년 매출의 대부분은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 기수주 물량과 업스코핑 물량, 그리고 특수선 매출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에 대해 "대만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해상풍력 시장 개화에 따른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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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내년 매출의 대부분은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 기수주 물량과 업스코핑 물량, 그리고 특수선 매출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대부분이 대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미국 정책적 불확실성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SK오션플랜트(100090)의 전장 종가는 1만6060원이다.
내년 매출액은 1조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7.3% 늘어난 924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대만 라운드 3물량에 대한 기대감은 2024년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2023년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었던 대만 라운드 3 프로젝트인 대만 펭미아오(14MW 자켓 13기), 대만 포모사 3,4(14MW 자켓 41기)에서 설계변경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해당 프로젝트들의 계약 체결은 2024년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 업스코핑에 따른 14MW 21기 물량에 대한 계약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를 종합하면 2024년 대만 시장에서 수주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켓은 약 75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만 하이링 프로젝트에서 52기의 자켓을 약 6000억원에 수주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약 8600억원 규모”라고 추산했다.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2월 안마도 해상풍력(530MW)에 대한 수주를 시작으로 신안우이해상풍력, 금일해상풍력 등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9GW 규모(해상풍력 1.5GW, 육상풍력 0.4GW)의 국내 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이 11월10일에 마감, 12월 내 최종 낙찰 프로그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SK오션플랜트 얼라이언스를 구축, 유연한 생산 생산능력을 확보함에 따라 국내외 추가 수주 및 적기 납품 능력 확보하였기 때문에 국내 해상풍력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내년부터 해군 호위함 매출인식에 따라 특수선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분기 기준 특수선 수주잔고는 1조1344억원이다.
그는 “향후 추가적인 수주는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2027년까지 특수선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수선 사업의 경우 해상풍력 사업 대비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관점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 자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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