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고려아연, 중기적 주가 상승 기대… 목표가 67만원”

정민하 기자 2023. 12. 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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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2일 고려아연이 중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7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호전을 추정하는 이유는 당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아연과 연 가격이 전분기 대비 상승하고, 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올해 연 판매 가이던스는 43만톤이며 상반기 설비 보수로 3분기 누계 28만톤 수준이었다. 이를 반영해 4분기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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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2일 고려아연이 중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7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고려아연은 48만4000원에 마감했다.

고려아연 CI. /고려아연 제공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실적 방향성과 달리 주가는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 반등에 맞춰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사주 소각 결정과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4분기 고려아연이 별도 매출액 1조 7920억원, 영업이익 2010억원, 세전이익 215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20% 상승한 수치다. 연결 영업이익은 1960억원으로 전년보다 90%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호전을 추정하는 이유는 당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아연과 연 가격이 전분기 대비 상승하고, 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올해 연 판매 가이던스는 43만톤이며 상반기 설비 보수로 3분기 누계 28만톤 수준이었다. 이를 반영해 4분기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2024년 연결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구리 판매량 증가, 동박 부문의 실적이 반영되지만 내년 계약 T/C가 인하될 것으로, 연 평균 아연가격도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올해 계약 T/C는 톤당 274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아연 spot T/C는 톤당 1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해소되면서 2024년 LME 아연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글로벌 아연 수급은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지속되면서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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