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바디프랜드 "장군멍군"…달아오르는 미국 시장

바디프랜드, 美 동부 지역 진출
세라젬, 직영·팝업 투트랙 전략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미국 가정용 안마기기 시장 1위 자리를 둘러싼 세라젬과 바디프랜드의 경쟁이 뜨겁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현지에서 다시 맞붙는다.

1999년 미국에 진출한 세라젬은 총 10곳 이상의 체험매장을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LA지역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미국 전역과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체험 공간인 웰카페를 포함한 직영점은 LA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팝업스토어는 캘리포니아, 시카고, 조지아, 뉴저지 지역에 있다.

또 세라젬은 미국 동부 지역을 임상연구 거점으로 점찍었다. 세라젬은 미국 뉴욕시립대 내 미국 동부 임상센터 개소를 준비 중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향후 텍사스, 콜로라도, 시애틀 등 더 넓은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미국 뉴저지에 안마의자 체험공간인 포트리 라운지를 열고 미국 동부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오픈한 포트리 라운지는 복층 구조로 56평 규모의 넓은 공간이 갖춰져 있어 바디프랜드의 대표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라운지의 오픈은 바디프랜드가 2017년 미국 진출 이후 6년 만에 서부와 남부 조지아주에서부터 동부까지 전국망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미국 서부 한인 중심의 미국 서부에서 동부까지 시장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바디프랜드는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와 인근 뉴욕까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미국 동부지역의 안마의자 판매 및 유통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함과 더불어 바디프랜드가 미국 전역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어 미국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세라젬과 바디프랜드 모두 한인 중심 구매에서 벗어나 미국 주류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안착하기 위해서는 한인 중심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현재 구매 고객의 60% 이상이 비한인이며 주류사회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체험 후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으로 3-4회 체험 후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도 "이번에 전국망을 갖추게 된 바디프랜드는 기존 미국 서부 한인 중심의 운영에서 동부까지 시장을 확대하며 미국 주류 시장을 상대로 공격적 안마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