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김준수, “실수없이 해오려한 12년, 이제는 국내 넘어 일본도 욕심”(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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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가 12년간의 뮤지컬 활동내용을 되짚으며, 새로운 꿈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중인 김준수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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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가 12년간의 뮤지컬 활동내용을 되짚으며, 새로운 꿈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중인 김준수와 만났다.
'드라큘라'는 400년 이상 사랑을 간직해온 드라큘라 백작을 테마로 한 브램 스토커(Bram Stoker) 소설 원작의 뮤지컬이다. 김준수는 초연부터 5연째 '드라큘라' 백작을 맡으며 한국 라이선스 10주년 무대를 빛내고 있다.
김준수 표 드라큘라 연기는 그 자체로의 매력적인 색감과 함께 국내외적인 호평을 받으며, 그의 12년 뮤지컬배우 생활을 이끄는 큰 밑바탕이 됐다.
김준수는 뮤지컬배우로서 자신의 매력도에 대해 “제 목소리가 배우들 사이에서 이질적인 분위기로 다가오고, 아이돌 출신으로서의 퍼포먼스 감각이 작품의 판타지감을 집중조명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초연때의 비난을 꾸준하면서도 실수없는 모습으로 설득하고자 했던 것이 12년이 지났다. 이제는 '뮤지컬배우'라고 자연스레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수는 “뮤지컬배우 초반의 브로드웨이 제안은 그때나 지금이나 모두 어렵다. 영어가 잘 안된다(웃음). 다만 일본에서 가수활동도 하고 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일본에서의 무대진출을 생각하기는 한다. 현지 팬들을 위한 보답이기에 국내 팬분들께서도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수는 내년 3월3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상연되는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에서 활약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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