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선언한 김혜성, 내년에는 유격수 GG 차지할까 “포지션은 하늘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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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4)이 내년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유격수 골든글러브 1개, 2루수 골든글러브 2개를 수상한 김혜성은 내년에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노리고 싶지 않은지 묻는 질문에 "그러면 너무 좋다"면서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일단 열심히 잘 준비하고 포지션은 하늘에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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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삼성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4)이 내년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김혜성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과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 2022년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유격수와 2루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한 김혜성은 올해 137경기 타율 3할3푼5리(556타수 186안타) 7홈런 57타점 104득점 OPS .842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타율 3위, 득점 2위, 최다안타 2위, 도루 8위 등 여러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매년 골든글러브를 받을 때마다 새로운 것 같다. 이제 적응이 되겠다고 생각해도 막상 시상식장에 올라오면 머리가 하얘진다”라며 웃었다. 유격수 골든글러브 1개, 2루수 골든글러브 2개를 수상한 김혜성은 내년에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노리고 싶지 않은지 묻는 질문에 “그러면 너무 좋다”면서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일단 열심히 잘 준비하고 포지션은 하늘에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혜성은 손아섭(NC, 타율 .339 187안타)과 홍창기(LG, 109득점)에 밀려 타이틀을 아쉽게 좋쳤다. “내년에도 열심히 도전하겠다”라고 말한 김혜성은 “2등은 아쉽다. 내년에는 2등이 아닌 1등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꼭 타이틀을 따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KT), 김하성(샌디에이고)에 이어서 이정후가 이번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과정을 진행중이다. 선배와 동료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옆에서 바라본 김혜성도 내년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입단 동기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김혜성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정후는 지금 미국에 있다”라고 말한 김혜성은 “지금 너무 준비를 잘했고 미국에서도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조만간 계약이 되지 않을까 싶다. 친구로서 좋은 계약을 따내서 얼른 한국에서 봤으면 좋겠다”라고 이정후를 응원했다. 이정후가 행선지를 귀띔해줬는지 묻는 질문에 김혜성은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계약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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