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남양 新기숙사 착공…'MZ 직원' 사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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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경기 화성시에 있는 남양연구소 직원을 위한 최신식 기숙사 공사를 시작했다.
또 남양 신(新) 기숙사는 모두 1인 1실로 설계됐다.
현대차는 현재 화산시청 인근에 있는 '현대자동차아파트 1·2단지'를 직원 기숙사로 활용 중이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인근에도 1인 1실 형태의 600실 규모 기숙사를 짓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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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자동차가 경기 화성시에 있는 남양연구소 직원을 위한 최신식 기숙사 공사를 시작했다. 모든 가구가 1인 1실로 구성되며, 미혼 직원들도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MZ세대(20~30대 젊은 층) 인재를 유치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분석이다.
12일 현대차 노조 남양연구소위원회 소식지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8일 남양연구소 설계 2동 뒤편에서 기숙사 착공식을 열었다. 새로운 기숙사는 총 1016실 규모로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남양 신(新) 기숙사는 모두 1인 1실로 설계됐다. 사생활을 중시하는 미혼 직원들을 위해서다.
현대차는 현재 화산시청 인근에 있는 '현대자동차아파트 1·2단지'를 직원 기숙사로 활용 중이다. 일부 1인 1실 입주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다른 사람과 거실과 주방을 공유해야 한다.
특히 2단지는 방 3개, 화장실 2개의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로 3명이 함께 사용해야 한다. 남양연구소와의 거리도 직선으로 5㎞가량 떨어져 있어 출퇴근 시 버스를 타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현대차 노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분기 기숙사 신축에 합의했으며, 지난 1년간 기반 공사와 인허가 등을 거쳐 공사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인근에도 1인 1실 형태의 600실 규모 기숙사를 짓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은 사생활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며 "기업들이 MZ세대 인재 유치를 위해 기숙사를 새로 짓는 등 복지 형태도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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