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총선 불출마 선언…남구갑 도전장 잇따라
[KBS 울산] [앵커]
제22대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울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남구갑 지역에선 여야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여권 총선구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던 서동욱 남구청장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동욱 남구청장이 이달 초 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내년 총선 울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던 남구갑 선거구.
그런데 서 청장이 예정됐던 남구갑 출마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고, "숱한 고민을 한 끝에 구청장직을 계속 수행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청장직 사퇴로 인한 행정 공백, 남구청장, 시·구의원 보궐선거 등 연쇄적 파장은 물론 잇따르게 될 보궐선거가 총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김기현 당 대표의 의중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동욱/울산 남구청장 : "구청장 보궐선거, 시의원 보궐선거, 구의원 보궐선거가 예상되는 부분인데 실질적으로 경선이 되든 어떤 경쟁을 통한 당내 균열도 염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힘을 합쳐야할 시기에..."]
더불어민주당에선 손종학 남구갑위원장이 "준비된 지방행정 전문가인 자신이 이제는 울산의 일꾼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이미 남구갑에서 3선의 이채익 의원이 4선 도전 의사를 밝혔고, 지난주엔 최건 변호사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특정집단의 말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도 "'신뢰의 정치인', '소임형 정치가'가 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히는 등 당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부터 지역구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각 당의 예비후보 경선과 공천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최진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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