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할 줄이야...토트넘, '21살 신성' 레프트백 완벽 매료→'주급 2배 인상' 장기 재계약 추진

오종헌 기자 2023. 12. 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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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데스티니 우도기와 곧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또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릴리화이트 로즈' 역시 "우도기는 당초 2027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기존 주급보다 두 배 상승한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다"고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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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는 데스티니 우도기와 곧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도기의 새로운 계약은 이미 합의가 끝났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로 늘어날 것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릴리화이트 로즈' 역시 "우도기는 당초 2027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기존 주급보다 두 배 상승한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다"고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우도기는 2002년생 이탈리아 출신 레프트백이다. 헬라스 베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우디네세에 입단한 뒤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당시 임대 신분이던 우도기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를 뛰었다.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발휘하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우디네세는 우선 임대 계약에 포함되어 있던 400만 유로(약 57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시켜 영입한 뒤 1,800만 유로(약 256억 원)를 받고 토트넘에 보냈다. 또한 곧바로 토트넘에 합류하는 대신 지난 시즌은 우디네세에서 임대 신분으로 다시 활약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했던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라이언 세세뇽도 이 자리에서 뛸 수 있었기 때문에 당장 우도기를 데려올 필요가 없었다. 차라리 우디네세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갖고 성장하길 바랐다. 결과적으로 우도기는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를 소화하며 더욱 기량이 발전됐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 생활을 하게 된 우도기는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PL) 16경기 중 14경기에 출전했다. 부상 여파로 결장했던 크리스탈 팰리스전, 경고 누적 퇴장 징계로 뛰지 못한 울버햄튼전만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나섰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도기는 공격적인 능력은 물론, 중앙까지 치고 들어와 공격 전개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본머스, 번리를 상대로 연달아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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