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해에는 국민께 새 기대를" 신당 창당설 불 지펴

조유현 2023. 12. 12. 0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새로운 기대를 국민께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신당 창당설에 불을 지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MBN 뉴스7 라이브에 출연해 "창당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들께 '이렇게 하겠다' 말하는 것은, 새해에 새로운 기대를 국민들께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1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새로운 기대를 국민께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신당 창당설에 불을 지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MBN 뉴스7 라이브에 출연해 "창당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들께 '이렇게 하겠다' 말하는 것은, 새해에 새로운 기대를 국민들께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위한 조건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는 "국민들이 정치에 갖고 있는 절망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그것을 타개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만 사람인가. 누가 누구랑 연대하냐는 눈 앞에 보이는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당 대표까지 지낸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 분열을 가져온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에는 "그런 책임있는 역할을 했었는데도 그 당이 몹시 나빠지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동조한다면 그것이 더 큰 죄악일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반년간 민주당의 궤적을 보면 어느 것 하나 표방한 대로 된 적이 없다"라며 "이상한 침묵이 흐르고, 아무 소리 않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을 단합이라고 말하는 상태다. 그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만나 30여분간 면담했다.

이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께서 뜻을 같이하는 훌륭한 분들을 모아 세력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개딸(강성 지지층)당'으로 변질돼 그 당을 뜯어고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씀드렸다. 이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근본으로 여기고 실현하고자 하는 민주당을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이 전 대표도 공감했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민주당은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어려운 만큼 이런 정신을 구현할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가 요청한 게 있나'라는 물음에 이 의원은 "앞으로 자주 만나서 얘기를 나누자는 정도였다"라며 "신당 이야기는 자세히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이상민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