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Q 최대실적 기대…저평가 매력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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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LG이노텍(011070)이 올해 4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먼저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23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7조2683억원,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5134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LG이노텍의 주가는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을 앞두고도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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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LG이노텍(011070)이 올해 4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은 유지했다.
12일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증권의 최대 실적 기대감이 중장기 우려 속에 가려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23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7조2683억원,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5134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을 반영하여 기존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향 조정한 반면 영업이익은 하향 조정했다”면서 “북미 고객사향 카메라모듈 공급은 기존 전망치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모델의 판매량이 중국에서는 소폭 부진한 반면, 미국 및 유럽에서는 양호해 전체 물량 기준으로는 견조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로 라인업 선호도 역시 뚜렷해 기존 가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연말 관련 비용들이 일부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LG이노텍의 주가는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을 앞두고도 부진한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2024년 및 이후의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스마트폰의 카메라 관련 스펙이 더 이상 상향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해 외형 성장이 제한될 걱정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2024년에도 폴디드 줌의 확대 적용, 비전 프로(Vision Pro) 출시 등으로 외형 성장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전히 스펙 상향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예를 들어 접사 사진의 퀄리티 향상, 사진이 아닌 동영상에서 보다 높은 화질 구현, Vision Pro와 연동되어 3D 공간을 보다 원활하게 표현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외형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최대 실적 갱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전혀 반영하고 않았고, 애플의 카메라 스펙 상향 수요로 인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24년 상반기 Vision Pro 준비로 인해 관련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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