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이클 U자형 회복…긴 호흡으로 접근해야-BNK

홍재영 기자 2023. 12. 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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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이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 4분기 모바일 수요 개선 덕분에 DS(반도체) 영업적자가 전 분기 3조7500억원에서 1조270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D램과 낸드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는 각각 가이던스를 상회한 전 분기 대비 15%, 8%가 예상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11%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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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이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과거 사이클과는 달리 U자형 회복이 진행됨을 염두에 두고, 보다 긴호흡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 4분기 모바일 수요 개선 덕분에 DS(반도체) 영업적자가 전 분기 3조7500억원에서 1조270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D램과 낸드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는 각각 가이던스를 상회한 전 분기 대비 15%, 8%가 예상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11%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영업이익률(OPM)도 D램은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12%, 낸드는 34%포인트 증가한 -39%로 개선돼 메모리 영업손실은 920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비메모리도 매출이 20% 증가하고 손실 규모도 절반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올 4분기 DX(디바이스 경험) 영업이익은 2조9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100억원 감소가 예상된다"며 "특히 Z폴드5·플립5 판매량은 전작 대비 감소가 예상되고,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도 900만대에 그쳐 작년 실적에 비해 소폭 역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PC, 스마트폰 신모델들의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관측되고, 재고도 상반기 정점을 치고 감소 추세에 있어 업황 바닥은 지난 상태"라며 "그러나 여전히 고금리 지속과 글로벌 소비 경기 둔화 추세에는 변한 게 없어 최근 반도체 가격 반등세가 지속될 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모듈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최고치에 도달한 점과 칩메이커들의 증산 움직임을 고려할 때 내년 초 이후 현물가격 약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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