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1000만 초읽기… 12·12 사태 뭐길래?

김유림 기자 2023. 12. 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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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의 1212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7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은 지난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1212사태는 1979년 12월12일 전두환·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세력이 일으킨 군사반란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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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달성한 영화 '서울의 봄'의 주 배경이 된 1212사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전두환의 1212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7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은 지난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이에 12월12일인 오늘 '1212사태'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린다. 1212사태는 1979년 12월12일 전두환·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세력이 일으킨 군사반란사건이다.

10·26사건이 일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된 뒤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보안사령관 전두환과 육군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는 사건수사와 군인사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은 군부 내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하여 정승화가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10·26사건 수사에 소극적이고 비협조적임을 내세워 정승화를 강제 연행하기로 계획했다.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11월 중순, 그들은 12월12일을 거사일로 결정했다. 계획에 따라 12일 저녁 보안사 수사관과 수도경비사령부 33헌병대 병력 50명은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난입하여 경비원들에게 총격을 가하여 제압한 후 정승화를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 연행했다. 이 사태로 전두환은 정치적 실세로 떠올랐으며, 그는 1980년 5월18일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해 제11대 대통령이 됐다.

1212사태의 진상은 줄곧 비밀로 묻혀 있다가 김영삼 정부 들어 사실 규명에 나섰고, 사법적 심판을 통해 유혈충돌이 수반된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로 규정됐다.

실제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김성수 감독만의 상상력을 더해 극화한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연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그야말로 '극장가의 봄'을 안겼다.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관객들까지 통한 이례적인 영화로, 상업적인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가져갔다.

예상보다 더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서울의 봄'은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 14일째 500만, 18일째 600만, 20일째 700만 관객을 연거푸 사로잡으며 흥행 잔치를 이어갔다. 여기에 개봉 20일 차인 지난 11일 700만 고지까지 점령하며 본격 1000만 레이스를 시작했다.

또한 '서울의 봄'은 2020년 팬데믹 발생 후 개봉한 '범죄도시2'(2022) '한산: 용의 출현'(2022) '공조: 인터내셔날'(2022) '범죄도시3'(2023) 등 전작이 있는 속편이 아닌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무서운 기세로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을 향해 순항 중인 '서울의 봄'이 한국 영화 역사상 새로운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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