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LIG넥스원, 주가 추가 상승 여력 있어… 로봇 외에 방산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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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12일 LIG넥스원에 대해, 최근의 주가 급등은 과열로만 치부할 수 없다면서,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인더스트리팀 팀장은 "LIG넥스원의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무리한 투자가 아니고,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분야"라면서 "전날 LIG넥스원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인수 효과가 주가에 예상보다 빨게 반영됐지만, 이를 주가 과열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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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12일 LIG넥스원에 대해, 최근의 주가 급등은 과열로만 치부할 수 없다면서,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4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전날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2만9500원(29.92%) 오른 12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LIG넥스원이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개발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GRC)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LIG넥스원은 이 회사의 지분 60%를 315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인더스트리팀 팀장은 “LIG넥스원의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무리한 투자가 아니고,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분야”라면서 “전날 LIG넥스원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인수 효과가 주가에 예상보다 빨게 반영됐지만, 이를 주가 과열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한국 로봇산업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 팀장은 “두산로보틱스는 손익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아직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미 내년 예상 매출의 50배 수준의 시가총액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GRC의 4족 보행 로봇에서의 기술력과 미군으로의 실제 납품기록, 또 로봇 테마 초기에 대응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매수 수요를 감안하면 전날 주가 급등이 설명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로봇 사업과 관계없이, 기존 방산 부문 수주 잔고만 고려해도 향후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4년 주가수익비율(PER)을 16배로 적용한다”면서 “LIG넥스원의 올해 수주 잔고는 2022년 대비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익 성장 대비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수주로 확보한 선수금의 활용과 투자가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국한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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