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파리 잇는 야간열차 9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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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사라진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을 잇는 야간열차가 11일(현지시간) 약 9년 만에 재가동된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열차는 월·수·금요일은 베를린에서, 화·목·토요일은 파리에서 매일 한차례 출발한다.
올여름에만 프랑스에서 총 21만5000명이 야간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은 다만 야간열차가 여전히 운영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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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사라진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을 잇는 야간열차가 11일(현지시간) 약 9년 만에 재가동된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열차는 월·수·금요일은 베를린에서, 화·목·토요일은 파리에서 매일 한차례 출발한다. 내년 10월부터는 두 도시에서 매일 출발한다. 이날 첫 열차는 베를린에서 오후 8시 26분에 출발해 약 14시간 뒤인 오전 10시 24분 파리 동역에 도착한다. 사전 예약하면 좌석 칸은 29.90유로(약 4만2000원)에, 침대칸은 92.90유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은 독일 국영 철도회사 도이치 반(DB)과 프랑스 철도공사 SNCF가 운영하며 철도 차량은 중부유럽 횡단 열차인 ‘나이트젯’을 운영하는 오스트리아 철도청(OeBB)이 제공한다.
유럽에서 그간 야간열차는 저가 항공사의 등장과 고속 열차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상당수 노선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비행기나 자동차보다 기차가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한다는 친환경적 이유로 야간열차가 재조명되고 있다. 승객의 호응도 좋다. 올여름에만 프랑스에서 총 21만5000명이 야간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AFP통신은 다만 야간열차가 여전히 운영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프랑스 내 상당수 노선이 국가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파리-베를린 노선에도 연간 1000만 유로의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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