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회장이 심판에게 주먹질에 발길질까지'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

하근수 기자 2023. 12. 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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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축구계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파쿠르 코카 앙카라귀쥐 회장이 할릴 우무트 멜러 심판에게 주먹을 날려 병원 치료를 받게 한 다음 경찰에 구금됐다.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사가 시작됐다. 쓰러진 멜러 심판은 발길질까지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앙카라귀쥐와 차이쿠르 리제스포르는 12일 오전 2시 튀르키예 에리야만에 위치한 에리야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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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사진=더 선
사진=더 선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튀르키예 축구계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파쿠르 코카 앙카라귀쥐 회장이 할릴 우무트 멜러 심판에게 주먹을 날려 병원 치료를 받게 한 다음 경찰에 구금됐다.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사가 시작됐다. 쓰러진 멜러 심판은 발길질까지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경기장을 떠나는 동안 멜러 심판은 눈에 멍이 들었고 치료를 받고 있다. 오스만 아스킨 백 튀르키예 청소년 체육부 장관은 '우리는 튀르키예 스포츠와 축구 정신에 맞지 않는 이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비난했다"라고 덧붙였다.

앙카라귀쥐와 차이쿠르 리제스포르는 12일 오전 2시 튀르키예 에리야만에 위치한 에리야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앙카라귀쥐(승점 18)는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먼저 웃은 쪽은 앙카라귀쥐였다. 전반 14분 올림피우 모르찬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 돌입 이후 변수가 발생했다. 앞서 옐로카드를 받아던 알리 소웨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것. 그렇게 앙카라귀쥐는 수적 열세에 직면했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치열한 신경전 속에 리제스포르 역시 경기 막바지 에미르한 톱추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끝내 균형이 맞춰졌다. 리제스포르는 후반 추가시간 아돌포 가이치 극장골로 동점을 이뤘다. 결국 승부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에리야만 스타디움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코카 앙카라귀쥐 회장이 경기를 담당했던 멜러 주심에게 주먹을 날리고 발길질까지 가한 것이다. 멜러 주심은 보안 요원 경호 아래 간신히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튀르키예 국가대표이자 페네르바체 소속 우무트 나이르도 해당 사건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 선'에 따르면 나이르는 "심판에게 어떠한 말이나 행동을 해도 옳다고 생각하는 심리가 저변에 있다. 당신은 실패에 따른 책임을 그들(심판)에게 떠념겼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당신과 관련된 상황이 부끄럽다"라며 손가락질했다. 클럽 회장이 심판을 가격하는,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 논란이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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