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정영주 "아들 자전거 사고, 얼굴 1400 바늘 꿰매"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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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정영주가 아찔했던 아들의 자전거 사고를 언급했다.
이날 남경주는 2002년생인 정영주의 아들 노태유 군을 언급하며 조심스럽게 사고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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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정영주가 아찔했던 아들의 자전거 사고를 언급했다.
11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29년 차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했다.
이날 남경주는 2002년생인 정영주의 아들 노태유 군을 언급하며 조심스럽게 사고에 대해 물었다. 앞서 노태유 군은 15세 당시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영주는 "아들의 휴대폰 단축 번호 1번이 나였던 것 같다. '노태유 학생 엄마냐'고 하더라. 드라마 촬영하고 가는데 연락이 왔다. '학생이 사고 나서 의식이 없다'고 하는데 순간 만우절인가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그만 동네 사거리였다. 차가 다니지 않는 골목 사거리였다. 그 차도 초행길이었던 것 같다. 그때 태유의 몸무게가 100㎏가 넘으니까 가속이 붙어서 얼굴로 받았다. 눈밑이 아예 사라졌다. 아랫니 13개가 사라졌고, 2개는 삼켰었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온통 빨갛고, 피가 아니고 그냥 속에 잇몸이랑 뼈가 다 보였다"며 "1400 바늘을 꿰맸다. 살이 두께가 있다보니 제일 안 쪽에서부터 꿰매고, 중간 근육 꿰매고, 겉을 꿰맨다. 한 군데에만 세 번 꿰맨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영주는 "(수술이) 끝나고 나오는데 '어머니 칭찬해 주세요. 잘 참았어요'라고 하더나. 마취 크림을 바르고 애썼나 했다. 근데 마취 크림을 바를 수 없다더라"며 "아들이 차 안에서 아무 말 없이 손을 폈는데 주먹을 하도 꽉 쥐어서 손톱자국이 났더라"고 울컥했다.
이와 함께 정영주는 "저한테 생긴 일은 제가 겪으면 되고, 제가 극복하면 된다. 근데 자식에게 생긴 일은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며 "중환자실에 가면 침대만 한 소파가 5~6줄 있다. 자는 것도 아니다. 잠깐 눈 붙이다가 '띵똥'하면 모니터에 이름하고, 나이 하고, 병명이 써있다. 그거 보고 '응급'에 불이 들어왔나 쳐다봤다"고 털어놨다.
정영주는 "내가 또 뭘 잘못해서 애가 대신 그런 건가 싶었다. 부모 마음은 그렇다. 그런 마음이 생기니까 드라마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도 부질없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정영주는 "아들이 잇몸 뼈가 자라는 중에 사고가 나서 아랫니 5개를 못 해 넣었다. 1년 동안 내버려두라고 했다. 잇몸뼈가 자라는 걸 봐야 된다더라"며 "근데 아들이 사고 나기 전에 비트박스를 배우고 다녔다. 사고 나서 이가 5개가 없으니까 되는지, 안 되는지 궁금했나 보다. 개발한 기술을 열심히 해서 자랑했는데 다음 달인가 임플란트를 할 시기가 돼서 해줬더니 그 기술이 안되니까 성질을 내더라. 근데 또 그 상태로 기술을 연마해서 보여주니까 그게 너무 웃겼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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