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기자'가 밝혔다!..."SON과 함께 뛰어 행복" 토트넘 신성, 장기 재계약 확정→연봉 상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데스티니 우도기(20)와의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우도기와의 장기 재계약에 합의했다. 클럽 소식통에 따르면 거래는 완료됐다. 토트넘은 우도기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급여 인상에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우도기는 공격력이 뛰어난 왼쪽 사이드백이다. 우도기는 2021-22시즌부터 우디네세에서 뛰며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서 활약을 시작했고 뛰어난 재능으로 여러 클럽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리그 최상위권 팀들도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우도기의 잠재력을 빠르게 파악했고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에 과감하게 영입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에 우도기 영입에 1,500만 파운드(약 245억원)를 투자했다. 우도기의 성장을 위해서 한 시즌 더 우디네세로 임대를 보내며 경기 경험을 쌓게 했다.
계획대로 우도기는 2023-24시즌부터 토트넘에 합류했고 왼쪽 사이드백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스체코글루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면서 오버래핑 능력이 뛰어난 우도기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물론 아직 수비에서 경험 부족이 나타나는 순간이 있다. 우도기는 첼시와의 11라운드에서 무리한 수비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그럼에도 리그 14경기에 나서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토트넘 데뷔골까지 작렬시켰다. 뉴캐슬과의 16라운드에서 우도기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손흥민의 빠른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의 완벽한 호흡이었다.
우도기는 토트넘 합류 후 손흥민과의 플레이에 기대감을 전한 적이 있다. 우도기는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이 너무 좋다.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서도 “토트넘에 처음 온 날 그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팀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었고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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