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개딸 용어 파기, 잘 했다" vs 與 "억지 주장, 그럼 윤핵관은?" [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12. 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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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이낙연·이준석 만남? 가능성 높아" vs 野 "잘못된 만남"
- 김용남 "이준석보다 이낙연 탈당 가능성이 더 높아"
- 장윤미 "이낙연-이준석, 만날 수는 있겠지만 연대는 불가능"
- 김용태 "이준석 창당 의지 강해, 깜짝 놀랄만한 현역 의원 합류 가능성도"
- 박성민 "민주당, 비명계라고 공천 평가 불이익? 잘못된 생각"
- 김용남 "민주당, 시스템 공천? 금태섭 경선 패배 사례 봐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한 주간 쟁점이 될 이슈들, 패널들의 직감으로 풀어보는 시간 한판직감. 오늘도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네, 김용태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 박성민입니다. 

◇ 박재홍> 오늘 새롭게 하루 스페셜로 합류해 주셨습니다.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용남>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박재홍> 요즘 천아용인의 용을 맡고 계신다고.

◆ 김용남> 그건 아니고요. 천아용인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긴밀한 관계가 있어야 되는데 저는 그건 아니고요.

◇ 박재홍> 긴밀한 관계는 없는데 오프닝만 보면 천아용인의 용 같다.

◆ 김용남> 오늘 오프닝부터 너무 혈압을 올렸더니 지금. 오늘 그냥. 흥분을 가라 앉혀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오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요즘 김용태 전 최고가 비둘기파가 돼서 아주 실망이 큰데 그리고 김용남 의원 나오셔서 괜찮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이슈가 될 것 같은데. 

준비한 첫 번째 질문은 '만날 거라는 이낙연-이준석. 낙준연대 정말 현실화될 것인가?' 첫 번째 질문인데요. 이낙연 대표의 발언 영상부터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연대와 공생' 주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28 scoop@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어떤 방식으로든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 때가 되면 만날 거다. 일단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 모두 양당을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냐. 이것이 과연 기정사실화된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보셨어요. 우리 김용남 전 의원부터 말씀주세요.

◆ 김용남> 정치인들이 때가 되면 만나겠다 그러면 진짜 만납니다.

◇ 박재홍> 그렇습니까? 만날 상황이다?

◆ 김용남> 조만간에 만날 것 같은데 이낙연 전 대표의 이 발언을 들으면 소위 얘기하는 전직 총리 출신 3명이 힘을 합쳐서 같이 행동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소위 3총당 얘기 했잖아요.

◇ 박재홍> 3총당?

◆ 김용남> 총리 3명. 정세균, 이낙연, 김부겸.

◇ 박재홍> 김부겸?

◆ 김용남> 김부겸. 이게 잘 안돼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3총당이 안 되고 있어서.

◆ 김용남> 잘 안 되고 있구나.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을 해서 신당을 만든다 그러면 일단 세를 규합할 사람들은 그분들이죠. 그분들하고 세를 규합해서 모양을 만들어놓고 그다음에 양념 정도로 이준석 전 대표가 합류하는 모양새가 최적이라고 생각이 돼요. 제가 봐도 그래야 일단 호남에 지역적 기반을 두고 그리고 2030의 지지를 얻는 신당의 어떤 체계가 갖춰질 텐데.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 물론 만나겠고 힘을 합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다른 분들이 없는 상태에서 두 분이 이렇게 같이 서 있는 것은 모양새가 뭐 좀 안 어울려요.

◇ 박재홍> 안 어울린다?

◆ 김용남> 일단 연령별로도 아버지와 아들뻘이고 그리고 출신성분이 너무 이질적이잖아요. 공통분모를 뽑아내기가 쉽지가 않아서 저는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아, 이 3총당이 쉽지 않겠구나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 박재홍> 여기서 아까 양념 대목에서 김용태 전 최고가 크게 웃으셨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양념이라고 해서 웃으신 거죠?

◆ 김용태> 아닙니다. 그런 뜻도 있고요. 확실히 천아용인은 아니신 걸로 알겠습니다. 용은 제가.

◆ 김용남> 아닌 것을 인증시켜드렸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전 대표가 만나요?

◆ 김용태> 저는 만날 가능성 굉장히 높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기준으로 봤을 때 이제 3당, 3당 체제가 되느냐, 4당 체제가 되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신당을 창당하는 데 있어서 콘셉트가 보수 진영 입장에서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제3지대 신당을 만드느냐 아니면 보수 개혁 신당을 만드느냐인 것 같고요. 

만약에 전자처럼 제3지대 신당으로 가게 된다면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 간의 만남. 결과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뿐만이 아니라 양향자 의원이나 여러 가지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좀 양당구도에서 굉장히 서로를 악마화하고 정치가 실종된 이 상황에서 합리적인 정치세력을 만들자라는 모델로 간다면 가능성이 있는 것 같고요. 후자인 경우 보수 개혁, 개혁 보수 신당으로 가게 된다면 이낙연 전 대표와는 함께할 수가 없겠죠,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

◇ 박재홍> 반반이군요, 그럼.

◆ 김용태>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과의 어떤 보수 경쟁, 총선 이후에는 국민의힘과의 어떤 보수 경쟁을 통해서 누가 더 보수 정당의 적통을 갖고 있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 어떤 콘셉트로 가느냐에 대한 방향성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 박재홍> 사실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입니다. 양당 대표가 함께 만난다는 건 정말 큰 뉴스기는 하죠. 박성민 전 최고는 어떻게 보세요? 이 두 분 이름이 계속 같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데.

◆ 박성민> 잘못된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잘못된 만남.

◆ 박성민> 저는 두 분.

◇ 박재홍> 아직 만나지는 않았어요.

◆ 박성민>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낙연 전 대표님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시면 안 된다, 저는 이렇게 정말 충정 어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결국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만났을 때 설령 처음에는 뜻이 잘 맞을 수 있다고 한들 결국에는 저는 파국일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파국이다, 결국에는.

◆ 박성민> 왜냐하면 둘이 너무 달라요. 저는 김용남 의원께서 말씀하신 나이나 출신 성분 이런 것보다도 두 분이 정치해 오신 결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말하는 스타일 같은 것도 있고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또 굉장히 온건하신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그리고 말의 무게를 되게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세요, 제가 알기로는.

◇ 박재홍> 이준석 대표의 말의 무게를 중하게 여기지 않습니까?

◆ 박성민> 제가 봤을 때는 그래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서로가 지금 당장은 뭔가 정치공학적인 계산하에 일종의 연대 비슷한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만나면 서로의 차이를 확인할 수밖에 없을 거다. 그래서 저는 사실 만나는 것 자체도 각자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본인의 지지층에게 좋은 메시지나 좋은 영향을 주기가 어렵다,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이준석 전 대표도 사실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얘기하고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처음에는 선을 긋다가 이제는 또 가능성을 열어놓으시는 이런 상황이 저는 뭐 그렇게 달갑지 않습니다.

◇ 박재홍> 달갑지 않다?

◆ 박성민> 그래서 두 분의 잘못된 만남이 부디 성사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

◆ 장윤미> 만남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연대는 없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 박재홍> 확고합니까?

◆ 장윤미> 왜냐하면 이게 이낙연이란 정치인에게 좋은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기본적으로 그렇습니다. 본인이 민주당에서 5선 의원을 하고 전남지사를 하고 당대표를 하고 총리를 하셨습니다. 문제의식이 있다면 민주당 안에서 관철시키고 성취해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는 정치인이에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정치해 오신 그 이력과 경험 속에 과연 양당체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정치 행보를 보인 적이 과연 있었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양당체계에 대한 비판론을 제기하는가. 이건 총선이란 상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 대한 비토 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것만으로 외부에서 자생적인 정치 움직임이나 그런 부분이 없이 양당체계는 기본 체계에 대한 어떤 대안으로 고민할 수 있지만 현재 민주당 지도부가 마음에 안 든다라고 해서 가져갈 수 있는 선택지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어쨌든 그래 보여요. 거기다가 연대 대상이 이준석 전 대표다? 상당히 이질적입니다. DJ의 적자를 자임해 왔던 대상이 최소한 손잡을 대상은 아니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어요. 이준석 전 대표는 세대포위론 같은 이야기를 해서 굉장히 세대 공략적 뭐 이런 부분으로 정치적인 포지션을 차지해 왔는데 이건 이낙연의 정치와는 결이 많이 다릅니다. 저는 연대, 연합? 아마 이낙연 전 대표님이 정확하게 상황을 진단하신다면 그 선택지를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20 uwg806@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사실은 이제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 모두 두 분이 함께 만난다 이것 자체가, 그 두 분의 만남 자체보다도 각 당에 메시지를 좀 보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이준석 대표는 김기현 대표나 용산에, 이런 메시지를 주려는 것이 아니냐. 김용남 의원 어떻게 보세요?

◆ 김용남> 그런 의도가 있죠. 사실은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은 계속 조금씩 변화해 왔어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용남> 그러니까 한참 전부터 신당 창당을 이야기하다가 12월 27일로 날짜까지 못박았는데 그게 창당의 날짜가 아니고 탈당의 날짜라고 이제 최근에는 밝혔죠. 그리고 신당 창당은 그 이후에 언젠가 특정은 안 되었습니다마는 한참 후에 이제 창당하는 걸로 이야기가 조금씩 바뀌어 왔어요. 그래서 아마도 지금도 당적은 그대로 국민의힘에 남아 있죠. 그래서 여차하면 국민의힘에 그냥 잔류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을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명분과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겠죠. 어떠한 제의나 조치가 있어야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그동안 본인이 이야기했던 신당을 무산시키기 위한 명분을 찾아야 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낙연 전 대표는 오히려 탈당 가능성이 보다 높다고 좀 생각을 해요.

◇ 박재홍> 그래요?

◆ 김용남> 이준석 전 대표보다는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은 훨씬 높다.

◇ 박재홍> 왜 그렇습니까?

◆ 김용남> 왜냐하면 주위에 이미 전현직 의원들이 있거든요.

◇ 박재홍> 세력이 이미 있다?

◆ 김용남> 세력이 있고 다만 시기가 언제쯤 될 것이냐가 문제인데 지금 하나둘씩 이제 드러나고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하위 10%에 대해서는 감점을 더 많이 주는 걸로 하고.

◇ 박재홍> 민주당이?

◆ 김용남>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아마 민주당 내에서 현직 의원들끼리의 다면 평가가 지금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아마 분당에 대한 에너지가 가장 높이 솟아오르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건 시기와 결단의 문제지 이미 어느 정도는 분당은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저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준석보다 이낙연 대표가 탈당 가능성이 더 높다. 이 부분에서 또 김용태 전 최고가 또 웃으셨어요. 왜 웃으신 거예요?

◆ 김용태> 제가 죄송합니다. 제가 이낙연 전 대표님을 만나뵌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이준석 전 대표는 제가 지난주 금요일날 점심을 같이 먹었어요.

◇ 박재홍> 두 분이?

◆ 김용태> 몇 분 더 계셨는데.

◇ 박재홍> 천아용인.

◆ 김용태> 다는 아니었고 몇 분 더 계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표가 생각하는 말씀들 오늘 라디오에서 다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27일날 창당에 대한 그런. 창당 시점은 27일 전후해서 시간이 더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탈당하고 창당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라는 걸 저는 확인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의 그런 가능성이 더 높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 박재홍> 이준석이 더 높다?

◆ 김용태> 하지만 저는 지금 계속해서 당내에서 목소리를 내자 이 주의기 때문에 당이 좀 저는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정말 총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하면 결국에는 국민의힘에 굉장히 큰 위협적인 존재가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국민의힘이 총선을 이기기 위해서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저는 지도부가 지금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천아용인 중에 함께 탈당할 사람이 있다고 본다, 얘기가 됐다고 본다고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는데 우리의 김용태 전 최고는 얘기가 안 된 쪽입니까, 그러면?

◆ 김용태> 수학 문제가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요. 제가 정말 당내 혁신해야 된다. 목소리를 내고 여기 전념하고 있어서 창당에 대해서 지금 단계에서 막 생각할 에너지가 없어요, 저는.

◆ 김용남> 아니, 그런데 발언 자체가 자신이 없어요. 그러니까.

◇ 박재홍> 이준석 전 대표가?

◆ 김용남> 같이 탈당할 사람이 있다고 본다까지는 뭐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얘기가 됐다고 본다는, 얘기가 됐으면 된 거고 안 된 거면 안 됐으면 안 된 거지 뒤에 계속 본다라고 붙여놓는 것은 자신이 없다는.

◇ 박재홍> 가능성을 열어놓는 거죠?

◆ 김용태> 제가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여기서 실명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몇몇 정말 깜짝 놀랄 만한 현역 의원을 제가 들었어서.

◇ 박재홍> 국민의힘 내부에.

◆ 김용태> 여야 다 통틀어서. 조만간 이 말씀을.

◇ 박재홍> 단독 보도를 해 주세요.

◆ 김용태> 제가 여기서 말씀을 드리기가 좀 어려워서.

◇ 박재홍> 그런데 민주당에도 있고 국민의힘에도 있고. 이름만 들으면 깜짝 놀랄 만한 분들이 이준석 대표의 신당과 함께할 것이다?

◆ 김용태> 그러한 의사를 간접적으로.

◇ 박재홍> 초선입니까? 아니면 재선, 다선?

◆ 박성민> 말 잘못 꺼낸 것 같은데요.

◆ 김용태>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서 그러니까 지금 김용남 의원께서는 지금 발언에 있어서 창당 가능성을 낮게 보실 수도 있는데 제가 옆에서 듣기로는 강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 그러면 이른바 이낙연계가 비명계 인사들과 경선 가게 되면 공천 받을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이낙연 전 대표하고 비명계는 탈당 혹은 신당 창당이 불가피한 선택은 아닐까요?

◆ 박성민> 그런데 저는 희박하다라는 것 자체가, 그 전제 자체가 좀 틀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 민주당의 공천은 우리가 소위 자부심 있게 얘기했던 시스템 공천이고 그리고 이번에 현역 하위 10%에 대해서 감산 비율을 높인 것은 맞지만 무조건 비명계를 다 하위 의원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근거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 의원 평가라는 건 당대표가 개인적으로 이 사람, 이 사람, 이 사람 하위권으로 넣어라 이렇게 집는 방식이 아니라 결국에 여러 가지 평가를, 지역에서의 평가 그리고 당원들에 대한 평가 그리고 여론 평가 이런 것들이 다 다면적으로 들어가는 평가라서 저는 무조건 비명계라고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이건 좀 잘못된 공식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실제로도 이제 비명계 의원님들 중에서 본인의 지역구에 친명계 인사가 굳이 와서 총선을 뛰겠다고 하는 게 불쾌함을 느끼시는 게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제 본인의 지역 활동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는 분들도 계세요. 그래서 저는 공천 때문에, 공천 탈락 때문에 비명계가 엄청나게 움직일 거다, 이렇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굉장히 동의가 많이 되고요. 지금 하위 10%, 20%에 대해서 뭐 컷오프는 아니고 감산하는 비율을 좀 높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어떻게 다 비명계, 반명계 의원들이라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본인이 공천을 위협받는다라고 해서 그리고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공세 대상이 된다고 해서 탈당을 한다? 그것만이 원인이 된다면 저는 명분이 상당히 없다고 생각해요. 공천받기 어려우니까 다른 선택을 하는구나. 민주당 안에서 선택받지 못하니까 가는구나라고 했을 때 그 세력이 어떻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어요. 당원의 선택도 받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 건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박성민 전 최고위원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 김용남> 민주당 쪽은 계속 시스템 공천을 강조합니다만 뭐 그건 지난 2020년 총선에도 비슷한 시스템을 갖고 있었죠. 그런데 기억을 되돌려보면 그때 금태섭 현역 의원이었어요, 강서구에서. 그런데 금태섭 의원이 소위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소신 발언을 많이 했었죠.

◇ 박재홍> 그렇죠.

◆ 김용남> 그래서 국민적 인기는 정말 높았어요.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 박재홍> 금태섭 의원이?

◆ 김용남> 인지도도 많이 올라가고 그냥 여론조사에서 보면 그때는 보다 큰 정치를 위한 여론조사 대상에도 살짝 들어갈 정도로 많이 높았는데 총선 공천 과정에서는 정말 당시로는 인지도 거의 안 나오는 무명의 강선우 후보한테 졌잖아요. 저는 그게 과연 시스템에 의해서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까. 그 시스템을 누군가가 좀 만지지 않았다면 그 신뢰를 과연 얼마나 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요.

◇ 박재홍> 민주당 측 반론.

◆ 박성민> 그렇지 않았어요. 그때 제가 당에 있어서 아는데 금태섭 의원님에 대해서 이제 공천 평가를 할 때 그러니까 제가 알기로는 일반 지역구.

◇ 박재홍> 지역구 여론이 별로 좋지 않았다?

◆ 박성민> 주민들에게서 평가를 좋지 못하게 받았기 때문에.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지역구 관리를 잘하지 못했다라는 평가가 객관적으로, 수치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원칙과 상식에 속한 비명계 의원들이죠. 윤영찬,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어제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과 함께 토크쇼를 개최했습니다. 아직은 탈당은 아니다 선을 그었습니다만. 이낙연 전 대표의 목소리와 더불어서 이제 함께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예측이 나오는데요. 김용남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이 정도 현역 의원 네 분이 모여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어떤 의미입니까?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의 국민과 함께 토크쇼에서 의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윤영찬, 김종민 의원. 2023.12.10 xyz@yna.co.kr 연합뉴스


◆ 김용남> 아직은 아니다라는 것은 곧 하겠다는 얘기죠. 해석은 그렇게 되는 것이죠.

◇ 박재홍> 아직은 아니지만 곧 하겠다. 시간 지나면 한다?

◆ 김용남> 지금은 아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 김용태> 번역기를 잘 돌려주시는 것 같은데요.

◇ 박재홍> 곧 한다.

◆ 김용남> 제가 보기에는 글쎄요, 네 분이, 네 분 간에도 조금 이질적인 요소는 분명히.

◇ 박재홍> 온도 차가 있는 것 같아요.

◆ 김용남> 있기는 있습니다만 네 분 중에 글쎄요, 어떤 식으로 함께 행동을 할지 아니면 각기 다른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어요. 각기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네 분이 각각.

◆ 김용남> 그렇긴 한데 그대로 민주당에 남아서 공천 과정을 다 겪을지는. 안 겪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요.

◇ 박재홍> 우리 총선기획단 장윤미 변호사님. 민주당 총선기획단으로서 어떻게 보고 계셨어요, 토크쇼.

◆ 장윤미> 저는 그냥 사견임을 전제로 보면 원칙과 상식에 원래는 이상민 의원이 결합하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빠지셨잖아요.

◇ 박재홍> 빠졌죠.

◆ 장윤미> 그때는 그분은 이미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같이 하는, 이제 같이 갈 길이 아니다라고 이미 서로 확인이 됐기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네 분은 정말 탈당 카드를 구체적으로 만지작거린다는 느낌보다는 왜냐하면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에도 제3지대, 제3지대 신당은 너무 우리가 우회해서 가는 길이다라고 또 언급을 해서 지금 당장 탈당을 뭐 이렇게 구체화하기에는 좀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이제 이상민 의원과의 만남이 있었어요, 이낙연 전 대표, 오늘. 이낙연 전 대표가 먼저 연락을 해서 성사된 만남이라고 하는데 이 만남은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전 최고가 좀 말씀 주시죠.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무소속 이상민 의원과 대화를 나눈 후 배웅을 하고 있다. 2023.12.11 mon@yna.co.kr 연합뉴스


◆ 박성민> 저는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어요.

◇ 박재홍> 그래요?

◆ 박성민> 왜냐하면 일단 이상민 의원께서 최근에 민주당을 탈당하신 인사잖아요. 그리고 저는 그 탈당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탈당하신 뒤에도 내시는 메시지를 보면 결국에는 국민의힘을 향해서 일종의 러브콜을 이상민 의원께서 보내고 계신 상황이라. 저는 이제 개인의 정치적인 철학과 소신, 신념 이런 것들보다도 이제 내년 총선에서의 공천이 조금 더 급한 모습을 이제 이상민 의원께서 보여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매우 아쉽다라고.

◇ 박재홍> 만남 자체가.

◆ 박성민>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건 아쉽다 그리고 굉장히 비판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상민 의원을 굳이 만남을 요청하셔서 만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좀 의문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예를 들면 민주당 내부에서 현 지도부 체제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의원들을 만나거나 또는 약간 온건파지만 어떤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의원들을 모아서 식사를 했다거나 이런 거라면 그러니까 일종의 내부 정치 그리고 내부 세력을 규합하는 모양새라면 차라리 한 번 더 이해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민주당을 탈당했고 그 뒤에 행보가 결국 국민의힘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것밖에 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고 계신 이상민 의원을 굳이 본인을 만나자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느냐.

◇ 박재홍> 만남도 쉽지 않군요.

◆ 박성민> 저는.

◇ 박재홍> 함부로 만나면 안 되는군요.

◆ 박성민> 아쉽습니다.

◇ 박재홍> 김용태 최고위원.

◆ 김용태> 그런데 창당을 하려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현역 의원은 드래곤볼의 구슬 같은 거예요. 굉장히 중요해요.

◇ 박재홍> 5명.

◆ 김용태>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 지금 현역이 아니시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용태> 그런데 창당을 하게 되면 기호 3번을 받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정의당에 지금 한 여섯 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도 세번째권력을 통해서 의원분들이 쪼개질 것 같고 그럼 최소한 한 계산해 보면 한 다섯 분 정도 현역이 있으시면 한 기호 3번을 받게 되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상민 의원과 명분보다도 현역 의원을 모으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현실 정치에서. 또 나중에 이것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데 어떤 역할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현역 의원이 갖고 있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개딸 창시자이자 명튜브라고 소개한 작성자가 특정 지지층의 악의적 선동과 프레임 공격에 반해 '개딸'이라는 명칭을 공식 파기하고 민주당원으로 기사 정정 보도를 요구할 걸 청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넷에는 또 해당 캡처 화면이 나오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도 이제 개딸이라는 용어가 오염됐다고 지적을 한 바가 있습니다. 더 이상 개딸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라. 이런 내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용남 의원님부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3.12.11 hama@yna.co.kr 연합뉴스


◆ 김용남> 언어는 습관이잖아요. 더군다나 개딸이라는 용어는 본인들이 처음에 자칭 개딸, 개혁의 딸을 줄인 말로 썼던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제 그게 국민적으로 습관화가 됐어요.

◇ 박재홍> 개딸, 개혁의 딸.

◆ 김용남> 개딸이라는 용어 자체가. 그런데 하루아침에 우리 이제 그거 안 쓸 테니까 아무도 쓰지 마, 앞으로 보도도 개딸이라는 용어 쓰지 마. 이런 억지가 어디 있어요. 이미 습관화됐는데, 습관으로 굳어졌고 개딸이라는 용어가 전해 주는 의미가 명확해졌는데 이제 와서 자기들 마음대로 우리를 개딸이라고 부르지 마? 저는 계속 개딸이라고 부를 거예요. 아니, 누구 마음대로.

◇ 박재홍> 누구 마음대로.

◆ 김용남> 국민적 습관화가 됐는데, 이미.

◇ 박재홍> 만약에 그런데 장 변호사님, 이분들이 개딸로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만약에 쓰면 명예훼손 이런 걸로 걸 수 있는데 그런데 개딸이라는 게 특정되고 범죄 구속 요건이 되지 않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장윤미> 그래서 기사 정정 보도를 요구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액션이 법률적 액션이라기보다는 좀 정치적인 액션으로 보여요. 이게 정정이라는 건 오보를 냈다라는 건데 이제 개딸이 뭐 어떤 사실관계에 대한 오보인지는 좀 불명확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상당히 잘한 선언이라고 생각해요.

◇ 박재홍> 잘한? 어떤 면에서 잘했어요?

◆ 장윤미> 일단 개딸이라는 것이 원래 담고 있었던 개혁의 딸 이미지는 퇴식한 지 오래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당내에서도 분란의 소지가 됐던 부분은 사실이에요. 다만 아쉬운 건 개딸이라는 부분과 관련해서 이른바 강성 지지층이 정치적 목소리를 세게 낼 때 국민의힘 분들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왜 그걸 못 하게 안 막느냐. 재명이네 마을에서 한번 선언하면 되는데 그 쉬운 걸 안 하냐라고 했는데 막상 하니까 아니, 이거 왜 하느냐라고 또 반론하시는 건 좀 수긍하기는 어렵습니다.

◇ 박재홍> 이원욱 의원은 개딸 이름 자랑스러워하더니 파기하면 혐오 표현이었음을 자인하는 것이다 이렇게 또 이원욱 의원은 비판하고 있는데 박성민 전 최고는 어떻게 보세요, 이분들의 움직임?

◆ 박성민> 그런데 일단 용어 자체가 오염된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모든, 원래는 처음에 개딸이라는 용어가 나왔던 게 제가 기억하기로는 대선 끝나고 많은 신규 당원들이 입당하게 되면서 그리고 그 신규 당원들이 굉장히 좀 젊은 여성들이 주축이었다라는 점에서 일종의 개혁의 딸이라는 명칭을 부르기 시작한 건데 이제 나중에 보면 언론 보도를 보더라도 결국에 그냥 민주당원 또는 열성 당원, 극성 당원 하면 그냥 다 개딸, 개딸들이, 개딸이 다 이렇게 얘기하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 개딸의 일반화 현상에 대해서는 좀 문제의식을 좀 많이 느끼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 용어 자체의 폐기는 당연한 수순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그 용어 자체를 폐기하고 다른 용어로 대체한다고 한들 어쨌든 당내에 존재하고 있는 극성 당원들에 의한 폭력적인 행위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 박재홍> 개딸 말고 민주당원 기사 정정 보도해 달라고 하는데.

◆ 박성민> 그것과 별개로요. 그 용어 자체를 폐기하는 것과 당내.

◆ 김용남> 그거 자체가 안 돼요. 그러면 앞으로 윤핵관이라는 표현 절대 쓰지 마. 이거 윤핵관으로 뭐 언론에 보도되면 가만 안 두겠어. 이건 말이 돼요? 개딸 쓰지 마,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거죠.

◆ 박성민> 제가 말을 조금 드리자면 그런데.

◆ 김용남> 윤핵관은 윤핵관이고 개딸은 개딸이죠.

◆ 박성민> 아니, 이제 어쨌든 본인들이 용어 폐기를 얘기를 하고 그 개딸이라는 말로 본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강화하지 말라라는 건 할 수 있는 주장이잖아요. 윤핵관분들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그런데 그분들은 그 말이 좋으니까 그렇게 불리는 게 지금 당 안에서 출세하는 거니까.

◆ 김용남> 정작 윤핵관. 싫다잖아요.

◆ 박성민> 누가 싫다고 했죠? 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 박재홍> 권성동 의원 측에서 윤핵관에 넣지 말아 달라, 이렇게 또.

◆ 박성민> 그건 뭐 대통령이랑 사이가 멀어지셨나 보죠. 근데 어쨌든.

◇ 박재홍> 지지하는 마음 변함없답니다.

◆ 박성민> 그것과 별개로. 저는 그건 해 볼 수 있는 건데 어쨌든 당내에 존재하는 문제를, 용어를 폐기하거나 용어를 바꾼다고 해서 없어지는 건 아니다, 이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김용남 의원이 오시니까 텐션이 올라가네요. 김용태 최고가 텐션 좀 낮춰주세요. 비둘기파. 그래서 개딸 용어 공식 폐기, 공식 파기 요청.

◆ 김용태> 뭐 홍길동도 아니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분들 수박이라고 해서 민주당의 나머지 분들 수박이라고 하면서 당도 측정하면서 비아냥거리셨잖아요. 그런데 개딸이 오염됐다 이런 표현을 하는데 저는 오염됐다라고 말하는 것도 잘못된 것 같아요. 개딸은 처음부터 개딸이었고요. 그 잘못된 것이 아닌데 이것을 본인들이 나서서 갑자기 부르지 말라고 하니. 국민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웃기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첫 번째 직감 이슈는 여기까지.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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