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나가던데” 만취 토크쇼 ‘짠한형’ 정부 제재 이슈→지나친 음주 위험 강조[종합]

이슬기 2023. 12. 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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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동엽의 '짠한형'이 지나친 음주의 위험성을 알렸다.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는 세 사람을 배경으로 영상에는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라는 자막이 달려 시선을 끌었다.

해당 문구는 1년 365일 중 360일 짠하는 신동엽의 본격 만취 토크쇼라는 방송 타이틀이 담긴 영상 밑 자세한 설명에도 더해져, 음주의 위험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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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짠한형’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방송인 신동엽의 '짠한형'이 지나친 음주의 위험성을 알렸다.

12월 11일 신동엽의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배우 한선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선화는 "다들 기억나가시더라고요"라며 방송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전했다. 신동엽은 "우리 다 연기하는 거야"라며 "오늘도 술 취한 연기 기대해"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신동엽과 정호철, 게스트 한선화는 웰컴주로 맥주를 나눠마시면서 술방의 시작을 알렸다.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는 세 사람을 배경으로 영상에는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라는 자막이 달려 시선을 끌었다.

해당 문구는 1년 365일 중 360일 짠하는 신동엽의 본격 만취 토크쇼라는 방송 타이틀이 담긴 영상 밑 자세한 설명에도 더해져, 음주의 위험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이 공개한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 개정판에 따른 경고 문구로 풀이된다.

'짠한형'은 MC 신동엽과 게스트가 편안한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인기 콘테츠다. 하지만 지난달 정부가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 라인을 유튜브와 OTT 등에도 확대 적용하면서 콘텐츠의 대대적인 변화가 오는 것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정부는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기존 10개 항목에서 12개 항목으로 늘려 개정했다. 새롭게 바뀐 가이드라인에는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등 연령제한과 경고문구 관련 두 가지 항목이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유튜브 등에서 음주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법으로는 규제할 수 없으니 자율적 자제를 촉구하는 뜻에서 개정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사진=‘짠한형’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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