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마! 글로벌 겜심···넥슨 더 강해진다

조진호 기자 2023. 12. 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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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대전 ‘더 파이널스’ TGA서 깜짝 출시뒤 흥행몰이
‘퍼스트 디센던트’ ‘카잔’ ‘낙원’ 등 기대작 줄줄이 예고

넥슨이 내년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대형 신작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국 게임업계 1강’을 넘어 더욱 강력해진 몸집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할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글로벌 기대작 4종의 게임정보를 공개했다. TGA는 ‘게임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우는 시상식으로 글로벌 업체들의 기대작을 미리 볼 수 있는 무대다.



먼저, 넥슨은 이 자리에서 스웨덴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멀티 플랫폼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의 전세계 정식 출시를 깜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더 파이널스’는 지형지물을 자유롭게 폭파할 수 있는 1인칭 대전 게임이다. 지난 10월 말 진행됐던 오픈 베타 서비스에서 누적 이용자 750만명,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선 일일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명,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며 차세대 슈팅 게임으로 기대를 모았다.

TGA 현장에서 스팀(PC), PS5, Xbox 시리즈 XlS에서 정식 출시를 발표한 후,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24만명, 최다 플레이 게임 4위를 기록하며 차세대 글로벌 슈팅 게임으로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시즌제로 운영된다.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시즌1이 열리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24명이 8개팀으로 나뉘어 금고를 지키는 ‘토너먼트’, 9명이 게임을 즐기는 ‘퀵 캐시’, 48명이 경쟁하는‘랭크 토너먼트’, 게임 속 재화를 두고 다투는 ‘뱅크 잇’ 등 4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랍 루네쏜 총괄 프로듀서는 “한 번 ‘더 파이널스’에 익숙해지면 다른 정적인 슈팅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많은 게이머 분들이 혁신적인 슈팅 액션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루트슈터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도 새로운 트레일러와 함께 2024년 여름 글로벌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약 2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참여해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으로 자리 매김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PC와 콘솔에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인기 IP(재산권)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기반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도 게임 플레이 장면이 담긴 신규 트레일러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의 콘솔·PC 기반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영상은 반역 누명을 쓰고 ‘스트루 산맥’에 추방됐으나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 대장군 ‘카잔’의 스토리로 시작된다. 실감나는 액션으로 적들과 전투를 펼치는 강렬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 반격하거나 회피하며 이어지는 정교한 공방을 엿볼 수 있어 글로벌 게이머층의 기대를 모았다.





올해 국내외에서 놀라운 성과를 기록한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는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공개했다. ‘데이브’는 오는 15일 올해 화제작인 블랙 솔트 게임즈의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Dredge)와 협업한 DLC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앞서 지난 30일~4일은 PC 파밍 탈출게임 ‘낙원: LAST PARADISE’(낙원)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데이브’를 개발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선보이는‘낙원’은 좀비를 소재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PvPvE 게임이다. 폐허가 된 서울에서 좀비와 대치하는 극한의 스릴과 탈출의 재미를 선보일 예정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은 또하나의 히트작으로 탄생할지 주목된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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