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불로 등 지져" 믿었던 지인에 폭행+돈 갈취까지..두 보살들 '충격'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폭력에 이어 돈 갈취까지 당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현재 휴학 후 쉬고 있다는 사연녀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녀에게 고민에 대해 묻자 “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갈취당해, 믿었던 오빠에게 폭행을 당해서 사람을 믿기 힘들어졌다”며 눈물 흘렸다. 이에 서장훈은 당황, 이수근은 “믿었던 사람에게 받은 배신이 더 힘들 것”이라며 휴지를 건넸다.

자초지종을 물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했다는 사연녀는 “고등학생 때 유일하게 아무조건 없이 다가온 친구가 있어 고등학생 시절부터 어울렸으나 성인돼서 연락을 끊었다”며 “계속 만날 때마다 뭘 사달라고 했기 때문,하지만 몇 개월 후 다시 연락이 온 친구 믿었던 친구라 반가운 마음에 다시 관계를 이어갔는데 갑자기 같이 자취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사연녀는 “당시 보증금임 없는데, 선뜻 140만원 보증금 내줬다 돈을 갚기 위해 알바를 구했으나 구해지지가 않아, 생활비와 월세까지 점점 빚이 늘었다”며 그렇게 친구가 대출을 받으라고 권유했다고 했다. 사연녀는 “처음이라고 하니, 제 2 금융 쪽으로 대출을 알아봐줬다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일단 대출을 3백만원 받았다”고 했다. 그렇게 빌린 돈에 대출까지 받아, 빚이 점점 늘어난 상태.

사연녀는 “친구 어머니 일하는 가게에서 일도 했는데 그 친구가 이자를 붙이더라, 두 배를 불렀다”며“그렇게 이자가 불어서 천만원이 넘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고리대금업자야? 법정이자라는 것이 있는데 법이 있는데 왜 천만원을 줘야하나”며 분노했다.

사연녀는 “처음에 이상하다 싶었는데 네가 돈을 안 갚아 우리가족이 힘들어졌다고 하더라 심지어 내 가족에게 몰래 연락해 대신 돈을 갚으란 말도 했다”며 그렇게 가족들이 함께 갚은 돈이 3천만원이 넘는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140만원이 3천만원이 된거냐”며 경악, 사연녀는 “빌린 140만원과 생활비, 월세까지 합해서 1년 반만에  3천만원이 넘은 것”이라 설명했다.

자신도 모르게 계속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사연녀는 “이후 오빠와 연락했고, 친 오빠의 친구가 자신의 집에서 살라고 해,친오빠 있을 땐 잘해줬는데 둘만 있으면 폭행을 했다”고 했다. 아무이유 없이 때린건지  묻자 사연녀는 “내가 말을 안 들었다는 이유주먹으로 복부를 가격, 손바닥으로 머리를 수십차례 가격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왜 친오빠한테 말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사연녀는 “얹혀산다는 미안함과 폭력에 대한 공포심이 생겨얘기하지말란 협박도 있어 처음에 말하지 못 했다”며 “두번째 폭행 때 등을 담뱃불로 지졌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그 후 친오빠에게 폭행사실을 고백했다는 사연녀. 그는 “오빠가 기숙사 있는 공장으로 빨리 가라고 했다”며 “본가를 가지 않은 이유는, 그 오빠가 본가 위치를 알고 있어 찾아올까봐 무서웠다”며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네 말이 전부 이 말이 사실이라면 처음 폭행 일어났을 때 왜 바로 알리지 않았나”며 질문, 사연녀는 “부모님이나 오빠 손. 발을 부러뜨린다고 했다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참는게 습관이 됐다”고 했다. 이에 두 보살은 “걔가 뭔데 도대체 ?지 맘대로? 말도 안 된다”며 분노했다.

이후 비로소 기숙사 있는 공장으로 도피했다는 사연녀는 “일자리 구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내 거취를 캐물었고너무 힘들어서 부모님에게 그 오빠 믿느냐고 물으니 당연히 믿는다고 해, 자식보다 더 자식처럼 부모님을 챙겼기 때문”이라며 부모님 마저 오빠의 친 오빠와 관계가 두터웠다고 했다. 그렇게 얼마 후, 그 오빠에게 전화가 왔다는 사연녀는 “심지어 엄마와 함께 오고있으니 한 시간안에 나오라고 해, 공포심에 갑자기 몸이 아팠고 공장에 가지않고 응급실로 갔다”고 했다.

다행히 응급실에서 소견서를 떼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연녀는 “신고사실을 알고 그 오빠가 부모님께 연락했고 합의해달라고 했다, 나에겐 사과한마디 없었다”며 “하지만 대출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터라, 천만원 받고 더이상 눈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하고 어쩔 수 없이 합의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일 것,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했으면 더 좋았을것 혼자 아픔을 참은게 안타깝”고 말하면서도“그런데 아무나 다 믿는 건 말도 안 되는 일 이런 일로 배우는 것이 있어야한다 ,앞으로 어떤 결정할 일이 있으면 부모님과 상의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 혼자 살아간다고 생각해야해 사람들과는 적당한 선에서 잘 지내면 된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