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 연속 상승...빅7은 일제히 하락
- 뉴욕증시 3대 지수 사흘째 올랐지만 빅7은 모두 내려
- 국채수익률, 유가는 큰 변동없어
- 메이시스 백화점은 사모펀드 인수제안 보도에 20% 폭등
뉴욕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사흘 내리 올랐다.
이날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후반 상승 흐름을 굳히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7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3일을 계속해서 올랐다.
그러나 12일 시작해 13일 끝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일과 13일 각각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과감한 투자에 나서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는 가운데 빅7 대형기술주들은 모두 내렸다.
CNBC에 따르면 3대 지수는 이날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지난 주말보다 157.06p(0.43%) 상승한 3만6404.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07p(0.39%) 오른 4622.44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약세 속에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상승 흐름 굳히기에 성공했다. 28.51p(0.20%) 뛴 1만4432.4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빅7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불안했다.
올해 증시 상승 동력이었던 빅7 종목들은 이날은 모두 내렸다.
증시 무게중심이 이달 들어 이들 빅7에서 가치주, 중소형주로 이동하고 있음이 이날 증시 흐름으로 재확인됐다.
빅7은 엔비디아가 초반 3.5% 넘게 벌어졌던 낙폭을 1% 후반대로 좁히는 등 후반으로 가면서 하락폭이 좁아졌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간신히 3조달러 시총을 방어했다. 애플은 2.53달러(1.29%) 내린 193.18달러로 마감해 시총이 3조40억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3달러(0.78%) 밀린 371.30달러, 알파벳은 1.70달러(1.26%) 하락한 133.29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1.53달러(1.04%) 내린 145.89달러, 엔비디아는 8.79달러(1.85%) 떨어진 466.27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7.47달러(2.24%) 급락한 325.28달러, 테슬라는 4.10달러(1.68%) 하락한 239.74달러로 미끄러졌다.
빅7이 고전한 가운데 일부 종목들은 폭등했다.
미국 상장 보험사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보험사 시그나는 켄터키주 루이빌의 의료보험업체 휴매나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보도로 주가가 폭등했다. 43.17달러(16.68%) 폭등한 301.97달러로 뛰었다.
뉴욕시에서 매년 추수감사절, 산타퍼레이드를 여는 것으로 유명한 고급 백화점 메이시스는 20% 폭등했다.
부동산 투자회사 아크하우스매니지먼트와 자산운용사 브리게이드자본운용이 10일 인수제안서를 보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두 업체는 메이시스를 주당 21달러에 인수해 상장폐지할 방침이다.
58억달러 인수가액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메이시스는 3.38달러(19.44%) 폭등한 20.77달러로 치솟았다.
한편 엔비디아가 하락한 가운데 지난주 엔비디아 AI 반도체 대항마를 내놓은 AMD는 4% 넘게 급등했다.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AMD는 5.49달러(4.26%) 급등한 134.41달러로 올라섰다.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인 반면 국제 유가는 소폭 올랐다.
지표금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1%p 내린 4.235%, 연준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0.015%p 하락한 4.712%를 기록했다.
장기 금리 기준물인 30년물 수익률은 변동 없이 4.326%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0.2% 안팎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0.19달러(0.3%) 상승한 76.03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9달러(0.1%) 오른 71.32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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