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깜짝 스왑딜’ 원한다…예상치 못한 계획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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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에 충격적인 스왑딜을 제안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결국 산초에게 싫증이 났고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이적료로 지출했던 8,500만 유로(약 1,207억 원)를 다른 구단이 제안하지 않을 것이란 걸 안다. 이에 맨유는 산초,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내세웠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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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에 충격적인 스왑딜을 제안했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 눈 밖에 난 제이든 산초(23)를 보내고, 스페인에서 고전하고 있는 하피냐(26·바르셀로나)를 데려오려 한다. 맨유는 다른 팀들이 산초에게 이적료를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선수를 맞바꾸는 이적을 택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결국 산초에게 싫증이 났고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이적료로 지출했던 8,500만 유로(약 1,207억 원)를 다른 구단이 제안하지 않을 것이란 걸 안다. 이에 맨유는 산초,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내세웠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 2년 차에 접어든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흔들린다. 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을 앞두고 산초의 훈련 태도를 꼬집은 텐 하흐 감독이 산초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에 산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주장을 반박하며 정면으로 맞섰다. 선수와 갈등이 생긴 텐 하흐 감독은 그 즉시 산초를 1군 팀에서 제외했다.
구단 고위층까지 이 문제에 개입해 해결책을 찾으려 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 사과할 마음이 없었다. 어느덧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난 가운데, 상황이 진전된 건 없다. 1군 팀에서 사라진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이적을 준비한다.
현재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산초의 동선을 살피고 있다. 맨유는 산초에게 제안이 온다면 흔쾌히 보내려 한다. 다만 맨유가 산초를 영입할 당시 사용했던 8,500만 유로를 제안하려는 팀은 없다. 이에 맨유는 ‘스왑딜’ 카드를 생각했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선수를 찾아 산초와 맞바꾸려는 생각을 했다.
맨유가 바라본 대상은 하피냐다. 이번 시즌 하피냐는 부상과 부진으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 이적은 바르셀로나의 데쿠(46·포르투갈) 단장에게 달린 상황이다. ‘스포르트’는 “데쿠 단장은 하피냐의 전 에이전트였기에 이번 작전에 있어 그의 의견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하피냐는 모든 대회에서 15경기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43.2분으로 로테이션 자원에 그친다. 지난해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는데, 이적 후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방출설이 떠오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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