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애' 백화점 메이시스, 인수 제안에 주가 19% 폭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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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58억달러 규모의 인수제안에 주가가 19% 폭등했다.
위기의 메이시스가 58억달러에 인수제안을 받았다는 소식 덕분이다.
로이터가 인용한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투자회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리게이드 캐피털로 구성된 투자자 그룹이 메이시스를 비공개로 인수하기 위해 58억 달러를 제안했다.
소식통은 "아크하우스와 브리게이드가 12월 1일 메이시스 주식을 주당 21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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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58억달러 규모의 인수제안에 주가가 19% 폭등했다.
11일(현지시간) 메이시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9.44% 뛰어 주당 20.77달러에 마감됐다.
위기의 메이시스가 58억달러에 인수제안을 받았다는 소식 덕분이다.
로이터가 인용한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투자회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리게이드 캐피털로 구성된 투자자 그룹이 메이시스를 비공개로 인수하기 위해 58억 달러를 제안했다.
소식통은 "아크하우스와 브리게이드가 12월 1일 메이시스 주식을 주당 21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직전 거래일 8일 종가 17.39달러에 20%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요일인 10일 오후 이번 인수제안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했다.
메이시스 인수 소식에 경쟁 백화점 콜스와 노드스트롬도 거의 6% 올랐다.
메이시스는 올해 주가가 16% 하락했다. 메이시스는 한때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백화점으로 통했지만 전자상거래 업체의 거센 도전을 받으며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메이시스는 11월 재고 감소와 미용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로 분기별 이익이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다. 특히 중요한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재고를 줄이는 시도가 마침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WSJ에 따르면 인수를 제안한 아크하우스와 브리게이드는 메이시스가 공개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실사를 거쳐 인수 가격을 높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한 투자은행이 거래 성사에 필요한 자금조달 능력을 뒷받침하는 서한을 제공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메이시스의 총 부동산 가치를 85억달러, 주당 31달러로 추정한다. 메이시스의 부동산에는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상징적인 헤럴드 스퀘어 부동산이 포함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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