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의 가치, 20점-20Reb보다 빛난 결정적 스틸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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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가 경기 막판 결정적 스틸 2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레이는 이 덕분에 KBL 최초로 20점+ 20리바운드+ 3스틸+을 3회 작성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마레이는 KBL 데뷔 후 3번째 20점+ 20리바운드+ 3스틸+이란 기록을 챙겼다.
마레이는 지난해 11월 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20점 21리바운드 3스틸로 처음 작성했고, 지난 7일 부산 KCC와 경기에서 22점 20리바운드 3스틸로 두 번째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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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8-80으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LG는 허리가 좋지 않은 단테 커닝햄을 떠나보내고 후안 테요 팔라시오스를 영입했다. 팔라시오스는 이날 울산 현장을 방문해 LG의 경기를 지켜봤지만,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해 경기를 뛸 수 없었다.
마레이가 혼자서 경기를 책임져야 했다.
마레이는 이날 22점 22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커닝햄이 빠진 자리를 확실하게 메웠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20-20을 작성하면서도 스틸 3개 이상 곁들이는 건 쉽지 않다. 이날 경기 막판까지 마레이가 스틸 3개까지는 힘들어 보였다.
1쿼터 중반 박무빈이 게이지 프림에게 넣어주는 엔트리 패스를 가로챘던 마레이는 이후 스틸을 추가하지 못했다.
두 번째 스틸은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나왔다. LG가 78-76으로 근소하게 앞설 때 마레이는 이우석의 실책을 끌어냈다. LG는 이후 공격에서 이재도의 3점슛으로 성큼 달아났다.
세 번째 스틸은 1분 9초 남았을 때다. LG는 박무빈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해 81-79로 앞서고 있었다.
양홍석의 슛이 빗나가자 김국찬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다. 마레이는 김국찬의 빈틈을 노리고 스틸을 시도했다. 볼 경합이 이뤄져 헬드볼이 선언되었다. LG가 공격권을 가져왔다. 공수가 바뀌었기에 김국찬의 실책과 마레이의 스틸이었다
LG는 이렇게 찾아온 공격에서 양홍석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레이는 KBL 데뷔 후 3번째 20점+ 20리바운드+ 3스틸+이란 기록을 챙겼다.
마레이는 지난해 11월 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20점 21리바운드 3스틸로 처음 작성했고, 지난 7일 부산 KCC와 경기에서 22점 20리바운드 3스틸로 두 번째 기록을 남겼다.
이를 3번이나 기록한 선수는 마레이뿐이다.
제이슨 윌리엄스(28-21-6, 31-21-3)와 라이언 페리맨(22-30-3, 20-21-3), 리온 윌리엄스(23-20-4, 21-20-3), 머피 할로웨이(21-20-3, 27-27-3)만 2회씩 기록했을 뿐이다.
든든하게 골밑을 지킬 뿐 아니라 스틸 능력까지 빛나는 마레이가 있어 LG는 든든하다.
마레이는 현재 평균 17.3점(11위) 16.1리바운드(1위) 1.5스틸(4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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