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주지사 방북…노동자 불법파견 논의 여부 주목

이상현 2023. 12. 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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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이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지경수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이 평양국제비행장에 나와 대표단을 맞았다.

앞서 코제먀코 주지사는 지난달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안으로 북한을 방문해 관광·통상·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9월 13일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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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농업 등 경협이 주요 의제…북한 대외경제성, 환영연회 마련
지난 9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김정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이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이 지난 1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지경수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이 평양국제비행장에 나와 대표단을 맞았다.

통신은 북한 대외경제성이 평양고려호텔에서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제먀코 주지사는 지난달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안으로 북한을 방문해 관광·통상·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옛 소련 시절에는 어린이와 성인 등 많은 연해주 주민이 북한 리조트와 어린이 캠프에서 휴식을 취했다"면서 북한과 관광 협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또 "북한 농민들에게 농업용지 일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결의 위반 사항이어서 드러내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북한 노동자 파견 문제도 주요하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는 청년층이 대거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되면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연해주도 예외가 아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9월 13일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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