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첫 실점서 잠들어 있었다"-"김민재 겁에 질렸다" 前 뮌헨 주장 갑자기 김민재에 쓴소리

우충원 2023. 12. 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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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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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 잠들어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4라운드서 프랑크푸르트에 1-5로 대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경기만에 첫 패배를 맛봤다. 10승 2무 1패 승점 32점으로 레버쿠젠(승점 35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민재는 2주 정도 휴식을 취하고 선발명단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2-3-1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르로이 사네, 막심 추포-모팅, 킹슬리 코망이 2선에 섰다.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맡고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초반부터 불안했다. 김민재는 전반 4분 라르손의 돌파를 막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라르손의 크로스가 올라갔고 프랑크푸르트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불안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선제골을 실점했다. 전반 12분 차이비의 슈팅을 김민재가 막아섰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공을 마르무쉬가 때려서 골로 연결했다. 김민재가 뒤늦게 발을 갖다 댔지만 슛을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코망이 드리블 질주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었다. 뮌헨이 초반 주도권을 빼앗겨 고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올 시즌 첫 전반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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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전반 23분 크나우프의 패스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그의 발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25분 바이에른 뮌헨의 역습에서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29분 추포 모팅의 슛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바이에른 뮌헨이 또 실점했다. 전반 31분 김민재가 크나우프의 드리블 역습을 잘 차단했다. 하지만 패스가 연결됐고 뮌헨 선수가 세명이나 있었지만 에빔베 한 명을 막지 못했다. 에빔베의 슈팅에 바이에른 뮌헨이 추가실점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한 채 상대에게 끌려갔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올 시즌 첫 번째로 기록한 전반 3실점이다. 

전반 43분 바이에른 뮌헨은 키미히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더이상 반격은 만들지 못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유로스포르트 등을 통해 "우리가 패할 경기였지만 좀 이상한 경기였다. 프랑크푸르트는 기대득점 1.61골이었지만 우리는 5골을 실점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득점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다. 수비 실수 없이 5골을 허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기 내내 실수가 이어졌고 결국 너무 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 때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는데 오늘 경기에서 확실히 체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개인의 실수가 너무 많았고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또 투헬 감독은 "우리는 수비 실수를 많이 했고 우리가 수비했던 지역에서 골을 허용했다. 그런 상황이 반복됐다. 경기를 준비하는데 8일의 시간이 있었지만 팀은 확실히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우리가 왜 그런 경기를 펼쳤는지 의문이다.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의지와 에너지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민재, 첫 실점서 잠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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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9년 11월 프랑크푸르트에 1-5 대패를 당한 이후 4년 만에 프랑크푸르트에 다시 한 번 5실점하며 1-5 대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02년 1월 샬케전 1-5패배, 2008년 9월 브레멘전 2-5 패배, 2009년 4월 볼프스부르크전 1-5 패배, 2019년 11월 프랑크푸르트전 1-5 대패 이후 다시 한 번 기록에 남을 대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 시작 60분 만에 5골을 허용한 것은 지난 1975년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프랑크푸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6-0으로 대파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또 한 번 수모를 당했다.

포커스는 "김민재가 2주간의 휴식 이후 치른 경기는 전혀 순조롭지 않았다. 경고를 받은 이후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르쿠르는 "김민재를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전체는 첫 실점 장면에서 잠들어있었다"고 실수를 지적했다.

스폭스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나쁜 수비진 중에선 가장 나은 편이었다"고 옹호했다. 

TZ는 "김민재는 계속해서 경고 누적 퇴장, 다이렉트 퇴장 위험에 처해 있었다. 다른 동료들처럼 허우적댔다"라고 평가했다.

또 바바리안 풋볼'은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은 그들이 뮌헨에서 뛸 자격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오늘의 선수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가치와 맞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바이에른 뮌헨 주장을 역임한 토마스 헬머는 김민재를 콕 집어 쓴소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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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머는 "그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그는 몇 차례 연속된 경합에서 승리하기도 했지만 실수가 많았다. 그는 스스로 겁에 질렸다. 그가 노련한 선수긴 하지만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은 그를 몇 번이나 견제했고 결국 그는 소유권을 자주 잃었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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