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 성공' 김대환 사장, 내년에도 성과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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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금융계열사 사장 3명을 교체하는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2026년 3월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다.
2020년부터 삼성카드를 이끌고 있는 김 사장은 업황 부진 속에서도 리스크관리에 성공하며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1월 삼성카드 사장으로 내정돼 같은 해 3월 취임했다.
다만 김 사장이 2026년 3월까지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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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1963년생으로 삼성생명에서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재무 전문가다. 2020년 1월 삼성카드 사장으로 내정돼 같은 해 3월 취임했다.
김 사장의 유임 배경에는 삼성그룹의 '성과주의' 인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그가 이끌기 시작한 2020년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39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9% 증가했다. 2021년엔 5511억원, 지난해엔 6223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38.2%, 12.9%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30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8% 줄었지만 우리카드가 118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마이너스(-)34.1%, 하나카드가 1274억원으로 -23.1% 감소하는 등 업계 상황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시선이다. KB국민카드는 1년 전과 비교해 22.7% 줄어든 2724억원, 업계 1위 신한카드는 20.2% 감소한 4691억원을 시현했다.
다만 김 사장이 2026년 3월까지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무엇보다 업계 2위 자리 지키기가 시급해졌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10조9000억원으로 신한카드(12조원), 현대카드(11조9억원)의 뒤를 이었다.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등 고객이 신용카드로 국내와 해외 등에서 이용한 금액을 합산한 액수로 카드사의 시장 점유율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삼성카드는 그동안 만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현대카드에게 자리를 내주게 되며 자존심을 구긴 상황이다. 여기에 고금리 속 자금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 역시 골칫거리로 작용해 김 사장의 묘책이 요구되고 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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