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FOMC 앞두고 사흘 연속 상승 마감... 다우 0.4%↑

민서연 기자 2023. 12. 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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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뉴욕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미국의 11월 CPI와 13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의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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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뉴욕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06포인트(0.43%) 오른 3만640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7포인트(0.39%) 상승한 4622.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51포인트(0.20%) 뛴 1만4432.4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연합뉴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미국의 11월 CPI와 13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12월 FOMC를 하루 앞두고 나오는 11월 물가는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의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는 전달 대비로는 0.3% 올라 10월의 0.2% 상승에서 소폭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4%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가 둔화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경우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은 뒤로 미뤄질 수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내년 연준이 5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에 3월이었던 데서 후퇴한 것이다. 시장은 올해 12월 회의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9월 전망치에서 위원들은 내년 말 연준의 기준금리가 5.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목표치로 보면 5.00~5.25%로 현재보다 0.2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4.00%~4.25%로 예상하는 등 연준 위원들의 전망치와 괴리가 큰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연준이 내년 3분기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서 내년에 총 2회 금리를 인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의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75%~5.00%인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내년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예상, 시장의 예상보다 더 느린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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