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없는데 애는 무슨, 낳지 말자”…자녀 있는 신혼부부 절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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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혼부부 가운데 89%는 대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중 60% 가까이를 차지하는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84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7.2%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신혼부부 전체의 연간 평균 소득은 6790만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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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연소득은 8400만원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103만2000쌍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다.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5년 이후 매년 감소세다.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0.5%로 1년 사이 1.5%포인트 떨어졌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89%였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6417만원으로 전년(1억5300만원)보다 7.3% 증가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7.2%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신혼부부 전체의 연간 평균 소득은 6790만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소득 구간별 비중은 5000만~7000만원(22%), 7000만~1억원(21.3%), 3000만~5000만원(20.2%) 순으로 컸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8433만원으로, 외벌이 부부 소득(4994만원)보다 약 1.7배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소득은 7591만원으로 무주택 부부 소득(6244만원)보다 약 1.2배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3.6%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자녀 수는 0.65명으로 1년 만에 0.01명 감소했다.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49.8%)은 외벌이 부부(59.4%)보다 낮았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부부의 유자녀 비중(49.5%)은 주택을 소유한 부부(59.6%) 보다 적었다.
초혼 신혼부부의 만 5세 이하 자녀의 보육 형태는 어린이집(51.3%), 가정양육(42.6%), 유치원(3.4%) 순으로 많았다.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 부부에 비해 어린이집 보육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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