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서 또 피폭 가능성 사고
[뉴스투데이]
◀ 앵커 ▶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폐로 작업을 하던 직원 얼굴이 방사능에 피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도쿄 전력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이 원전에서 피폭사고가 있었는데요.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언론에 따르면 피폭 가능성이 있는 20대 남성은 도쿄전력 협력업체 직원으로, 어제 오전 11시쯤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폐로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이 남성은 마스크와 우비 등 방호 장비를 착용한 뒤 2호기 원자로 건물 서쪽 실내에서 해체된 원전 펜스 등에 대한 방사성 물질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남성의 방사성 물질 오염은 작업 뒤 현장을 떠나기 위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도쿄전력은 마스크 등에 묻었던 방사성 물질이 얼굴을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방사성 물질이 마스크에 묻었는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오염 확인 뒤 병원에는 가지 않고 발전소 내부에서 방사성 물질 제거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도쿄전력 원전에서 피폭 가능성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 배관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2명이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지난 10월)] "(한 명은)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최초 오염이 있었고, 다른 한 분은 하체와 양손에 최초 오염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는데, 도쿄전력은 이후 당시 분출됐던 오염수가 100ml가 아니라 수십 배에 달하는 수리터라고 정정해 거짓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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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5213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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