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 58억달러에 인수 제안받아 [글로벌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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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글로벌 비즈입니다.
◇ 업계 "유통사업보다 부동산 가치에 염두"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58억 달러, 우리돈 약 7조 6,400억 원에 인수 제안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 연합이 최근 메이시스를 5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회사 측에 제안했습니다.
이번 인수 제안을 놓고 팬데믹과 e커머스의 급성장으로 백화점 산업이 쇠퇴한 한큼 메이시스의 유통 사업보다는 미 전역에 보유한 매장의 부동산 가치를 염두에 둔 투자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메이시스는 백화점 매장 약 500개에 고급 백화점 체인인 블루밍데일즈 매장 32개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 백화점 산업은 지난 2020년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형 기업들도 줄파산을 겪고 이후 e커머스의 급성장으로 뒤처지기도 했습니다.
메이시스 이사회는 인수를 검토했지만, 견해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투자사 연합은 향후 인수 제안가를 높일 의향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옥시덴털 "하루 17만 배럴 추가 생산"
워런 버핏이 투자한 원유 생산 기업이죠.
미국의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이 셰일 시추업체 크라운록을 120억 달러, 우리돈 15조 8천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이같은 내용의 인수 합의서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업계에서 또 하나의 대규모 인수 합병이 성사됐다는 평가인데요.
비상장사인 크라운록은 미 최대 유전지대인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 업체 중 하나입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하루 약 17만 배럴의 석유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컨설팅업체는 인수가 마무리되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엑슨모빌에 이어 2위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화웨이, 내년 프랑스에 유럽 첫 공장 건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내년 프랑스에 유럽 첫 공장을 건설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화웨이가 내년 프랑스에 휴대전화 네트워크 장비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지난 2020년에 2억 유로 규모의 초기 투자로 공장에 대한 계획이 세워졌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공장이 언제 가동될 것인지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오는 2025년에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화웨이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의 아우디 측에 분사 예정인 스마트카 소프트웨어·부품 회사에 대한 투자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화웨이가 분사를 추진 중인 스마트카 부품 공급업체에 대해 벤츠와 아우디에 투자를 문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화웨이가 지분 3~5%를 제안했고, 이는 협상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 틱톡, 토코피디아 인수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쇼핑사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1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틱톡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를 소유한 고토그룹에 약 2조 원을 투자해 전자상거래 부문 지배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사업을 이어갑니다.
양사 발표에 따르면 틱톡은 고토그룹이 보유한 토코피디아의 지분 75%를 인수하게 됩니다.
틱톡은 지난해 기준 전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점유율 5%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매출의 2배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었습니다.
이처럼 틱톡이 급성장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9월 SNS를 통한 물건 판매를 금지했고 틱톡은 온라인 쇼핑사업 '틱톡숍' 운영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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