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난소암 자궁적출수술→무대서 성대파열 욕먹고 우울증” 고백 (4인용식탁)[어제TV]

유경상 2023. 12. 1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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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가 난소암으로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사연에 더해 성대파열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12월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29년차 뮤지컬배우 정영주가 출연해 절친 남경주, 최정원, 차지연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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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정영주가 난소암으로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사연에 더해 성대파열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12월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29년차 뮤지컬배우 정영주가 출연해 절친 남경주, 최정원, 차지연을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영주는 “빈궁마마”라며 “자궁 적출 수술한지 4년 반 됐다. 최정원 언니랑 공연 같이 할 때다. 배를 누가 속을 잡아 뜯는 것 같더라. 가다가 주유소에 내려서 구급차 불러달라고. CT를 처음 찍고 검사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산부인과에 갔다. 난소 뒤에 포도알(종양) 같은 게 붙어있는 거다. 일단 뗄게요. 어렵지 않아요. 얘는 음성인데 연결된 끈에 구슬 같은 게 암이었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난소암 수술을 받은 후에 자궁이 같이 안 좋아져 적출 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혔고 이후 “강제 폐경이 되니까. 폐경 증세가 일찍 온다. 갑자기 열나고, 한겨울에 에어컨 켜고, 자다가 이불 차고 자고, 발만 쏙 내놓고 자고”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영주는 성대가 공연 중에 파열된 적도 있다며 “수다 떠는 아줌마라 엄청나게 웃는데 갑자기 노래가 안 되더라. 마무리를 못했다.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내 인생 끝났고. 인생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6개월 동안 우울증약, 성대약 먹으면서 히키코모리처럼 밖으로 안 나갔다”고 했다.

그런 정영주에게 아들이 행주를 가져와 “엄마 세수 안 했지?”라며 얼굴을 닦아줬고 순간 눈을 떠보니 정영주가 앉은 자리만 그대로고 나머지 공간에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고. 정영주는 “그 때 정신을 차렸다. 나 지금 뭐하고 있지 싶은 거다. 아들에게 자장가 불러줄게 그랬더니 엄마 말해도 돼? 그러더라”며 아들 덕분에 정신을 차렸다고 했다.

정영주는 “자려고 누우면 쿠션 사이로 들어가는 것 같고 의욕이 없고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엄마 졸려, 노래 불러줘 하는데 노래가 나올까? 노래는 안 나왔지만 그래도 불러줬다. 날 안으면서 ‘엄마 사랑해’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다음 날부터 밥 먹고 약 다 쓰레기통에 버리고 정신을 차렸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버라이어티했다”고 돌아봤고 최정원은 “그런 시간들이 지금 우리를 있게 한 거”라고 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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