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막말 충격 받고 임신 7개월 반까지 공연, 자궁수축에 혼자 울어”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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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이 임신 7개월 반까지 공연한 사연을 털어놨다.
차지연은 "16년 초에 임신했다. '위키드'를 7개월 반까지 했다"며 배가 나왔지만 "압박스타킹을 신고 공연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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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이 임신 7개월 반까지 공연한 사연을 털어놨다.
12월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29년차 뮤지컬배우 정영주가 출연해 절친 남경주, 최정원, 차지연을 초대했다.
정영주는 2002년생 아들이 올해 독립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차지연에게 “8살 아들은 상상초월이다. 내가 아들 키워봐서 안다”고 위로했다. 남경주와 최정원은 각각 딸을 키우며 수월하게 키운 편이라 말했다.
차지연은 “16년 초에 임신했다. ‘위키드’를 7개월 반까지 했다”며 배가 나왔지만 “압박스타킹을 신고 공연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지연은 “저희 되게 조심하고 피임도 했다. 그런데 아이가 찾아온 거다. 하늘의 뜻이다.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다. 구두로 하기로 돼 있던 거니까. 일단 전화를 했다. 제가 임신한 것 같다. 전화 받는 분도 축하한다고 한 마디 해주면 좋았을 텐데. 중고딩도 아니고 뭐하는 짓이냐고”라고 담당자에게 들은 막말을 밝혀 충격을 더했다.
차지연은 “그 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내가 절대 피해 안 주고 임산부 티 안 내고 죽어라 할 테니 걱정하지 마라.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때문에 잠 오고 눈물도 나는데. 연습실에 앉아있는데 눈물이 흐르는 거다. 죄송해요 이러고. 아이 가졌다고 티내기 싫어서 발 세게 구르고 더 뛰고. 자궁 수축이 엄청 일어났다. 배가 딱딱해서 아기만 동그랗게 나와 있고. 무대 뒤에서 엄마가 미안해. 혼자서 울고. 나중에는 점점 배가 나와서 안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최정원은 “너무 위험했다. 와이어를 다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고 차지연은 “끝날 때까지 아무에게도 말 안 했다. 임신했다고 맞춰달라는 거냐. 그 말 나오는 게 싫어서. 아무에게도 피해 끼치지 말아야지 그것 때문에. ‘위키드’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지금도 아이를 보면 그 안에서 잘 버텨줬기 때문에”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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