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친구에 가족까지 3천 갈취, 오빠 친구 담뱃불로 지져” 눈물 (무물보)[어제TV]

유경상 2023. 12. 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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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돈을 뺏기고 오빠 친구에게 폭행당한 고민녀가 눈물을 쏟았다.

12월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23살 고민녀는 "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믿었던 오빠 친구에게 폭행당해 이제 사람과 어울리기 힘들다"고 고민을 말했다.

함께 살며 친구의 가스라이팅이 힘들었던 고민녀는 결국 오빠가 친구와 함께 살던 집으로 이사했고, 이번에는 오빠 친구가 오빠가 없는 시간동안 고민녀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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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친구에게 돈을 뺏기고 오빠 친구에게 폭행당한 고민녀가 눈물을 쏟았다.

12월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23살 고민녀는 “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믿었던 오빠 친구에게 폭행당해 이제 사람과 어울리기 힘들다”고 고민을 말했다.

고민녀는 시작부터 눈물을 흘리며 “초등학교 때부터 왕따를 당하다가 고등학생 때 다가온 친구가 있었다. 어울리다 성인이 되면서 제가 연락을 끊었다. 만날 때마다 뭐 사달라고 하고. 바빠도 불러내 힘들었다. 몇 개월 뒤에 다시 연락이 와서 오랜만이기도 하고 믿었던 친구라 밥 정도는 사줄 수 있지 연락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가 같이 자취를 하자고 하며 비극이 시작됐다. 고민녀는 보증금이 없었고 친구가 월세 보증금 300만원 중에서 140만원을 빌려줬다. 고민녀는 일을 해서 갚으려 했지만 일이 구해지지 않았고 친구는 대출이라도 받으라며 제2금융권을 소개했다. 고민녀는 300만원 대출을 받고 몇 개월 동은 그 친구 엄마가 일하는 식당에서 알바하며 돈을 갚았다.

그렇게 돈을 다 갚았는데 친구의 계산은 이자가 배로 붙어 천만 원이 넘었다. 친구는 “네가 돈을 안 갚아서 우리 가족이 힘들다”고 주장하며 고민녀의 가족에게도 전화해서 돈을 대신 갚아달라고 했다. 고민녀가 준 돈에 부모님과 오빠가 준 돈을 합치면 3천만 원이 넘는다고.

함께 살며 친구의 가스라이팅이 힘들었던 고민녀는 결국 오빠가 친구와 함께 살던 집으로 이사했고, 이번에는 오빠 친구가 오빠가 없는 시간동안 고민녀를 괴롭혔다. 오빠 친구는 오빠가 있을 때만 잘해주다가 없으면 주먹으로 복부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렸다. 두 번째 폭행 때는 담뱃불로 등을 지졌다.

고민녀는 부모님과 오빠 손가락을 부러트린다는 말에 폭행사실을 말하지 못하다가 두 번째 폭행 때 오빠에게 말하고 기숙사 공장으로 나갔다고. 하지만 오빠 친구는 그 공장까지 알아내 고민녀의 모친과 함께 찾아오려 했고, 그 연락을 받은 고민녀는 갑자기 맞은 명치 쪽이 너무 아파 응급실에 가서 소견서를 떼고 경찰에 신고했다.

오빠 친구는 고민녀가 아닌 고민녀의 부모에게 사과하며 합의를 청했고, 고민녀는 대출과 생활고가 있어 천만 원을 받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고민녀가 계속 눈물을 흘리자 이수근은 “학교 다닐 때부터 친구들이 따돌리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데 이용하고 그런 것 같다. 경찰서 간 건 용기를 냈다”고 칭찬했다.

서장훈은 “학교 때 왕따 당하고 외로운 건 마음 아픈 일이지만 아무나 믿고 같이 사는 건 말이 안 되는 거다. 이런 일을 겪으며 배우는 게 있어야 한다. 앞으로 결정할 게 있으면 부모님과 상의하고 친척들에게 물어보고. 결정하기 전에 좀 물어봐라. 세상사는 건 혼자 산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 사람들과는 적당한 선에서 잘 지내면 된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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