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확률 98.4%…FOMC 앞두고 다우 0.43% S&P 0.39%↑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12. 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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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2월 셋째주 첫 날 거래를 상승세로 시작했다.

내일부터 올해 마지막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간 열리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 하에 내년 금리인하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거래 및 투자 책임자는 "아무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지만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금리인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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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12월 셋째주 첫 날 거래를 상승세로 시작했다. 내일부터 올해 마지막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간 열리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 하에 내년 금리인하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눈치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7.06(0.43%) 오른 36,404.9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8.07포인트(0.39%) 상승한 4,622.4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8.51포인트(0.2%) 올라 지수는 14,432.49에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발표는 수요일에 이뤄지는데 그 전에 화요일(12일) 오전에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다음날 오전에는 도매물가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나온다. 가장 최근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연준이 보고난 후에 금리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거래 및 투자 책임자는 "아무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지만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금리인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날 시장에선 백화점 기업 메이시스 주가가 20% 가까이 치솟았다. 이 소매업체가 58억 달러에 달하는 인수금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밖에 기술주인 애플과 엔비디아가 각각 1.5%, 1.8% 하락해 나스닥 지수를 어렵게 했다. 메타플랫폼 주가도 2% 이상 떨어졌다.

수요일에 연준은 연방 기준금리를 5.25%~5.5% 범위에서 유지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금리동결 가능성은 98.4%에 달한다. 대신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보는데 확률은 40% 수준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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