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재 1호’ 박지혜 “기후위기 대응 정상으로 돌려놓겠다”

배민영 2023. 12. 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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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내년 총선 영입 인재 1호로 기후·환경전문 박지혜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은 월 20만원 수준 대학 기숙사를 각지에 공급해 대학생들의 주거비용을 경감시키는 청년정책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 변호사를 1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민주당 청년정책 수립 기구인 '랩2030'은 이날 청년정책 1호로 월 20만원대 대학 기숙사 5만호 공급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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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내년 총선 영입 인재 1호로 기후·환경전문 박지혜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은 월 20만원 수준 대학 기숙사를 각지에 공급해 대학생들의 주거비용을 경감시키는 청년정책도 발표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의 제3지대행이 거론되는 상황 속 이 대표가 내분에 휘말려 자칫 일을 키우는 대신 민생 중심 정책을 제시하며 총선 준비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 변호사를 1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대표는 “기후 문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 최고의 경제 문제, 우리의 미래 문제가 됐다”며 박 변호사의 환경보전 관련 이력을 소개했다. 박 변호사는 반올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단체에서 활동한 데 이어 환경소송 전문기관인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박 변호사는 “윤석열정부가 망가뜨린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며 “화력발전을 빠르게 줄이고 탄소 중립의 길로 가겠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엔 “정해진 바 없다”며 “당에서 정하는 절차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박 변호사 영입은 평소 탈탄소, 친환경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강조해 온 이 대표의 기조에 부합하는 콘셉트라는 평가다.

민주당 청년정책 수립 기구인 ‘랩2030’은 이날 청년정책 1호로 월 20만원대 대학 기숙사 5만호 공급안을 발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청년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주거에 대한 안정성”이라며 “낮은 가격에 깨끗하고 양질의, 스마트한 환경의 기숙사를 제공해 청년, 학생들이 정말 편안하고 안정된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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