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빈자리···네이버 차지?

조진호 기자 2023. 12. 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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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공개 테스트

네이버가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빈자리를 노린다.

네이버는 오는 19일부터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CHZZK·가칭)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뒤 내년 상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은 풀HD급인 1080P 화질로 제공되며 게임 방송에 적합한 이용자 환경(UI)과 커뮤니티, 후원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트위치가 망 사용료 갈등으로 한국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자, 네이버 신규 서비스가 트위치를 대체할 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 아프리카TV라는 선택지가 있지만 플랫폼 확장성과 자본력의 차이 때문에 결국 네이버가 트위치의 빈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트위치는 최근 공지를 통해 한국 서비스를 내년 2월 27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10배가량 더 높은 한국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철수 이유다. 서비스가 종료되면 한국 시청자들은 더 이상 트위치 유료 상품을 구매할 수 없고, 스트리머들도 트위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된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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