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스템 통해 최적의 치아 교정을 완성하다[경희대치과병원 명의토크]

김경아 교수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2023. 12. 12. 06: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치아 교정도 훨씬 정교해졌다.

디지털 3D 구강 스캐너는 입안의 치아를 스캔해 환자의 치아와 잇몸을 3D 입체화면으로 나타낸다. 기존 인상채득 방법이 본을 뜨는 동안 움직임이 있으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반면, 디지털 3D 구강 스캐너는 불편함 없이 미세하고 정확한 치아 이동 및 이동 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경아 교수



또한 구강 스캔, 3D CT, 치아와 얼굴 뼈 형태를 분석하는 입체분석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 결과를 시각화하고 환자맞춤형 장치 제작과 빠르고 정확한 기공 작업이 가능하다. 치료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분들도 일반 교정과 수술 교정의 효과와 한계를 눈으로 확인하며 비교할 수 있다. 구강 내 스캔 및 3D프린팅으로 환자맞춤형 장치 제작도 빠르고 정확하다.

치아 교정은 기본적으로 위턱과 아래턱에 위치한 치아를 이동해 치아 교합과 얼굴 모습을 개선한다. 치아의 기능은 물론 안면의 미적 요소까지 고려한 복합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짧게는 6개월에서부터 길게는 2~3년에 이르는 기간에 걸쳐 완성되는 시간의 미학인 셈이다. 치료를 마무리하며 교정 장치를 제거하고 행복하게 미소 짓는 환자의 얼굴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설측교정과 심미투명교정은 이른바 ‘철길’이라고 불리는 브라켓 교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최신 교정기법이다. 설측교정은 치아의 안쪽 면에 교정장치를 부착할 수 있고 심미투명 교정은 탈착식 투명장치를 환자 스스로 착용할 수 있다. 외관상 교정장치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공통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설측교정과 심미투명교정 역시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수작업 제작 방식보다 더욱 정밀하고, 교정 시작 전에 가시적으로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위턱과 아래턱의 크기와 위치의 차이가 큰 환자의 경우, 치아의 이동만으로는 교합과 얼굴 생김새의 개선을 달성하기가 어렵다. 이때 구강악안면외과와의 협진을 통해 양악수술을 동반한 교정 치료가 이어진다. 일반 교정이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변화를 이뤄간다면, 양악수술은 교정 중간에 턱을 이동시키는 과정이 있어 더욱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어낸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디지털양악수술교정클리닉에서는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강악안면외과와 협진해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양악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진 환자들도 디지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적으로 교정 과정과 결과를 확인하면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매스컴에서 양악수술의 위험 사례들이 보도되면서 막연한 두려움을 지닌 분들이 많다. 사례의 대부분은 미용을 위해 지나치게 외형적 변화만을 추구한 채 골격과 호흡, 턱관절의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다. 양악수술은 반드시 구강악안면외과가 함께 있는 전문병원에서 시행해야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경희대치과병원 디지털양악수술교정클리닉은 미용보다 치아 기능의 회복을 위한 완벽한 교합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3차원 구강 스캐너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 개인별 턱과 치아의 한계점을 파악해서 이동량을 결정한다. 외모 개선은 목적 달성에 따르는 결과인 셈이다.

외적인 얼굴형이나 치아의 배열, 부정교합 등 치아와 턱관절에 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교정과 방문을 권한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한 섬세한 상담을 통해 교정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부터 교정치료 결과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최신 디지털 교정을 통해 구강 기능의 회복과 더불어 얼굴 전체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저를 비롯한 교정과 의료진 모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경아 교수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