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맞아 車 덮친 나무…간발 차로 산 차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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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 옆의 나무에 벼락이 떨어져, 부서진 나뭇가지들이 차량을 덮쳤다.
사람이 타고 있었다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차량 주인은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졌다.
극적인 사고의 순간이 뒷차 블랙박스에 찍혔고, 화를 면한 차량 주인 사이먼 소머베일(Simon Somervail)이 7일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엔 소머베일이 차량에 짐을 싣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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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주차된 차량 옆의 나무에 벼락이 떨어져, 부서진 나뭇가지들이 차량을 덮쳤다. 사람이 타고 있었다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차량 주인은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호주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뉴사우스웨일스주 머지(Mudgee)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극적인 사고의 순간이 뒷차 블랙박스에 찍혔고, 화를 면한 차량 주인 사이먼 소머베일(Simon Somervail)이 7일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엔 소머베일이 차량에 짐을 싣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 모습이 담겼다. 불과 몇 초 후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벼락이 차량 옆의 나무를 강타했다. 그리고 부서진 나뭇가지들이 차량 위를 덮쳤다. 이후 큰 충격을 받은듯한 소머베일이 차량에 다가가는 장면으로 영상이 끝났다.
소머베일은 현지 언론에 "지갑을 잊어서 자리를 비웠다"며 "차 안에 있었거나 옆에 있었더라면 크게 다쳤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머베일의 차량은 보험사에 의해 폐차됐으며, 그가 얼마나 큰 위험을 피했는지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소머베일은 영상을 SNS에 올리며 유머러스한 이모티콘과 함께 "복권을 사러 갈 거야"라고 적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표시했고, "복권을 꼭 사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당신은 복권이 아니라 인생에 당첨됐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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