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종희·LG 조주완, CES서 격돌…'AI 초연결' 경쟁

이인준 기자 2023. 12. 12.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2024'를 무대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앞세워 경연을 펼친다.

한 부회장은 CES 2024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8일 오후 2시(현지시각)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공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2024'를 무대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앞세워 경연을 펼친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직접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과 조 사장은 'CES 2024'에서 열리는 프레스 콘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선다.

한 부회장은 CES 2024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8일 오후 2시(현지시각)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공개한다. 그는 자체 개발한 AI 가우스를 포함해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과 전략을 소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열린 '삼성 AI 포럼 2023'를 통해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와 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소개했다.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삼성 가우스'는 기계 학습(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언어(이메일 작성,번역)·코드(소프트웨어 개발)·이미지(사진,그림 생성)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AI 기술을 다양한 제품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가전이나 TV 등에 적용할 경우 사용자의 식습관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식기세척기, 청소기, 컴퓨터, 냉장고 등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모든 전자제품의 초연결 실현을 노리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가전을 포함한 'AI Hub(인공지능 허브)' 상표권을 출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에 참석했다. (사진 = LG전자) 202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미래 재정의" 조주완, AI 활용 고객경험 확장

LG전자도 조주완 사장이 직접 대표 연사로 출격한다.

조 사장은 내년 1월8일 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의 의미를 담은 ‘리인벤트 유어 퓨처(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그는 생활 공간을 확장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다룰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핵심 전략 과제로 삼았다. 이에 가전용 AI칩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칩을 모든 제품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계획도 소개할 전망이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7월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만 잘 만드는 기업에서 벗어나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 같은 비전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