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국가장학금 신청 오늘부터…중위소득 70%↓ '전액 면제'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1월9일 오후 6시까지
소득수준 따라 차등 지원…대학 대응투자 병행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내년 1학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이 12일 시작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내년 1월9일 오후 6시까지 2024학년도 1학기 로스쿨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가능하다.

이 제도는 경제적 환경이 어려운 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국고와 대학 자체 대응 투자로 재원을 마련한다.

신청 대상자는 내년 1학기 로스쿨 신입생(입학예정자)과 재학생이다. 지원 금액은 다니는 대학의 대응 투자 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자금 지원구간 3구간 이하라면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는다. 가구의 소득과 부동산, 차량 등 재산을 합산해 산출한 '월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이면 해당된다.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 572만9913만원이다. 내년도 학자금 지원구간 경곗값은 당국이 연말에 확정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신청자의 소득·재산 수준별로 학자금 지원 4구간은 등록금의 90%, 5구간은 80%, 6구간은 70% 이상을 지원할 것을 각 대학에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각 로스쿨의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전년 대비 장학금 증감률, 등록금 수준 등을 고려해 학교별 장학금을 배정하고 있다. 대학 차원의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로스쿨 국가장학금을 받고자 하는 이는 신청 기간 내 접수를 마친 뒤 내년 1월16일 오후 6시까지 가족 등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마쳐야 한다. 미혼자는 부모, 기혼자는 배우자 정보 제공 동의를 마치면 된다.

동의는 홈페이지로 가능하며, 만약 가구원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체류 중인 경우, 고령자 등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동의가 어려우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를 따로 제출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 콜센터(1599-2000)에 전화하거나 재단 각 지역센터에 찾아가면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