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만원 연금 무시하면 노후 한 달 이만큼 더 일해야”

박유연 기자 2023. 12.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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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스쿨]

12일 오전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지금부터 준비하는 은퇴스쿨(은퇴스쿨)’에서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와 함께 ‘노후자금 얼마면 될까?’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김 상무는 소셜미디어에서 ‘므두셀라’라는 부캐(부캐릭터·원래 모습이 아닌 다른 캐릭터)로 활동하는 국내 최고의 노후 설계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적정한 노후 생활비는 얼마일까. 노후 월 생활비를 너무 많이 책정하면 현재 삶을 희생해야 하고, 그렇다고 너무 적게 책정하면 노후 삶이 팍팍해진다. 김 상무는 “요즘 은퇴 후 한 달 생활비로 ‘500만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도 “남이 얼마를 쓰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필요한지”라고 했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와 함께 ‘노후자금 얼마면 될까?’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조선일보 머니 캡처

김 상무는 “노후 생활비를 가늠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국민연금을 언제부터,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지금 바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준비한 자금을 하나씩 점검한 후에는 부족한 금액을 어떻게 마련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짜야 한다. 김 상무는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 주택연금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매달 필요할 생활비에서 각종 연금으로 준비한 생활비를 뺀 다음 부족한 생활비가 얼마나 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금소득의 가치를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년 이후 재취업 하면 최저시급을 받는다 치면 월 50만원을 벌기 위해 하루 4시간씩 꼬박 12~13일을 일해야 한다”고 했다. 은퇴 후 50만원이 50시간의 노동 가치를 갖는 것이다.

나와 배우자의 연금소득을 점검하는 구체적인 방법, 이밖에 노후 자금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무엇인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은퇴스쿨’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vmKh-Dilo7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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