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국 지원 지연이야말로 푸틴 소망” 미 의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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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 지원 중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현재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 지원 예산 논의가 교착 상태에 놓인 것과 관련해 "의회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로 기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푸틴과 그 일당"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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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 지원 중요성을 호소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1일 미국 국방대 연설에서 "푸틴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현재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 지원 예산 논의가 교착 상태에 놓인 것과 관련해 "의회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로 기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푸틴과 그 일당"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의회의 연내 긴급 안보 예산 처리도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2일에는 상원을 찾아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에 나섭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국경 안보 예산 마련의 시급성을 주장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0월 의회에 제출한 안보 예산안에는 관련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처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연방 정부는 올해까지 안보 지원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재원 고갈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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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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