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K리그 챔피언 울산의 여정, 日 가와사키→무조건 이겨야 ACL 16강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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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I조 최종전을 치른다.
I조 2위인 울산(승점 9·3승2패)은 가와사키에 승리하면 상위 3개팀에 안착,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지난 3일 K리그1 최종전에서 라이벌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꺽고 '성대한 대관식'을 연 울산과 마찬가지로 가와사키의 분위기도 최고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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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승부'가 남았다. 무조건 이겨야 자력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I조 최종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선 각 조 1위와 동아시아 5개 그룹 2위 중 상위 3개팀이 16강에 오른다. I조 1위는 결정됐다. 가와사키가 5전 전승(승점 15)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I조 2위인 울산(승점 9·3승2패)은 가와사키에 승리하면 상위 3개팀에 안착,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만약 비기거나 패할 경우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K리그 팀들 가운데 J조 포항은 이미 1위를 확정지었다. F조의 전북 현대와 G조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최종전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전북과 인천은 13일 각각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카야FC(필리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2라운드 원정에서 가와사키와 만나 후반 44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 0대1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설욕 한-일전'이다. 가와사키는 9일 가시와 레이솔과의 일왕배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0대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3일 K리그1 최종전에서 라이벌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꺽고 '성대한 대관식'을 연 울산과 마찬가지로 가와사키의 분위기도 최고조다. 하지만 가와사키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굳이 100% 전력을 쏟아부을 필요도 없다.
울산은 ACL 무대에서 가와사키와 3년 연속 만나고 있다. 환희는 울산의 몫이었다. 울산은 2021년 16강에선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가와사키를 제압했다. 지난해에는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1승1무, 1대1 무승부와 3대2 승리했다. 올해도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그 리듬을 이어갈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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