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 기밀유출 주범 관련 보고 소홀에 15명 줄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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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전세계를 흔들었던 미 국방부 기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유출자인 잭 테세이라 일병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이유 등으로 관련 부대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11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국방부 기밀문서를 유출한 메사추세츠 주(州)방위군 공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15명을 징계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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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라도 나서 경고했으면 유출 줄일 수 있었어"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지난 4월 전세계를 흔들었던 미 국방부 기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유출자인 잭 테세이라 일병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이유 등으로 관련 부대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11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국방부 기밀문서를 유출한 메사추세츠 주(州)방위군 공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15명을 징계처분했다고 밝혔다.
대령부터 하사관까지 계급별로 다양한 징계가 내려졌다. 테세이라 일병이 소속돼 있던 102정보비행단 사령관인 션 라일리 대령은 직무에서 배제됐다.
이들은 테세이라 일병의 문건 유출 행위가 일어나기 이전에 문서로 보고된 우려 사항들을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공군은 보고있다.
공군은 조사에서 사령관들이 휘화 부대를 적절히 지휘하지 않고, 보안 사고에 대한 일관성 없는 지침을 내렸으며 보고 대상을 제대로 정의하지 않았다고 봤다. 또 야간 근무에 대한 감독 부족, 비효율적이고 비효과적인 징계, 보안 현장조사 결과 보고미진도 지적했다.
공군은 "이들 중 한 명이라도 나섰다면 보안 담당자가 시스템과 시설 접근을 제한하고 관계 당국에 경고해 수개월간 이뤄진 불법적이고 승인받지 않은 유출의 기간과 깊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서 미국 정보 당국 기밀 문건이 유포되며 전 세계적인 파문이 일었다. 한국 역시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심하는 대화가 담겨 큰 논란이 빚어졌다.
21세에 불과한 테세이라 일병이 기밀 유포자로 지목돼 경찰에 체포됐고, 6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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