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사업 맡기겠다"… 신한라이프, 자회사 적자탈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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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가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의 적자탈출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요양사업을 신한큐브온에 이관하기로 한 것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라이프는 내년 1분기 요양사업을 자회사 신한큐브온에 이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 이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신한큐브온도 요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순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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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가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의 적자탈출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요양사업을 신한큐브온에 이관하기로 한 것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라이프는 내년 1분기 요양사업을 자회사 신한큐브온에 이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 이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통상적으로 보험사가 금융위에 자회사로 사업 이관이나 양도를 신청한 후 승인하는 데까지 약 1개월 걸리는 만큼 이달 중으로 금융위 승인이 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한라이프는 금융위가 승인을 하는 대로 신한큐브온에 사업을 넘긴다는 방침이다.
신한큐브온도 요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순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요양사업을 미래 핵심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8월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요양사업 진출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해 요양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1월에는 금융위원회에 요양업 영위업무 인허가 신고도 완료했다.
요양사업은 생명보험업과 연관성이 높은 업종으로 꼽힌다. 생보업계에서는 생보사가 요양 서비스에 진출한다면 현물지급형 간병보험 등과 결합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요양등급 찬정시 간병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보험사와 제휴된 요양시설을 이용하거나 재가형 간병 서비스를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을 선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인구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사업적 연관성이 높은 생보사가 요양·상조 서비스에 진출한다면 도심권 내 요양시설 공급을 늘리고 전문화·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요양시장은 영세한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형성(75.7%)돼 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한계가 있다. 더군다나 30인 이상의 요양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사업자가 토지·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 임차해야 하는 등 제약이 따른다. 도심권 토지의 매입 가격·건축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 자본력을 갖춘 민간의 경우에도 직접 소유를 통한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신한큐브온 입장에서는 요양사업을 통해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신한큐브온은 2021년 12월 출범한 신한라이프의 헬스케어 자회사다. 신한큐브온은 인공지능(AI) 동작인식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결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인 하우핏을 출시하고 20~50대들을 공략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자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며 2022년 48억원 적자, 올 상반기 2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요양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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